브리셀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스트님이 여행간다고 아침일찍 브리셀 미디역(남역)에 왔어요. 유기농 전문점에 잠깐 들렸는데, 유기농 콜라가 있네요... 어떻게 만들어야 유기농 콜라가 되지? ;;;
호스트님과 이별을 하며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스로 장기 여행 가신다는데 부러웠어요. 좋은 여행 되시길~~
저는 지하철을 타고 오늘의 관광목적지로~
제 첫번째 목적지입니다. 오늘은 두군데만 들르기로 했어요. 첫번째는 어제 퍼레이드를 보고 결정한 만화 박물관입니다.
입구부터 귀여운 만화 캐릭터가 반겨주네요. 아스테릭스.
어제 봤던 거대 인형입니다. 얘 이름은 뭘까요?
저와 같은 시기에 유년기를 보낸 분들은 모두 아는 스머프 입니다.
만화박물관 시작부분입니다. 가장 오래된 만화라고 합니다. 재밌는건 제일 처음 만화를 그린사람이 수도승이라고 하네요.
세계 최초의 신문 만평.
이렇게 만화에 대한 것들이 아주 자세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만화 좋아하시는 분이나, 만화가들은 여기 오면 좋아하겠네요.
만화는 이렇게 그려집니다.
채색 과정.
옛날 만화중에는 이런풍의 만화도 있었네요. 유화로 만화를 그렸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오래 걸렸을까요.
만화가 출판되는 과정을 만화로 그렸습니다.
스머프와 여러가지 피규어들.
만화 장르별로 분류되어 전시되 있습니다.
공상과학 만화입니다.
1층을 다 보고 나니 얘네들이 인사를 하네요. 1층보다 2층이 볼게 많고 넓다고 하네요.
2층에 올라오니 넓은 홀이 있네요.
아까 그녀석 이름이 틴틴이었네요.
뭔가 머리에 쓰는게 있어서 쓰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만화 '틴틴'의 역사를 싹 정리했네요. 매우 유명한 만화인가봐요. 왜 저는 모를까요;;
어딜봐도 만화가 한가득입니다.
이 실루엣은 어릴때 본 것 같은 기억이 나네요. 어느새 어른이 되어서 다 까먹었네요.
저 인디안 캐릭터도 기억나고, 저 어렸을때 만화 좀 봤나봐요.
이 고양이 캐릭터도 기억나네요.
스머프 작품에 나왔던 물건들을 그대로 만들어 놨네요.
스머프 집. 아, 이탈리아에는 스머프 마을이 있어요. 알베르벨로라고 비슷하게 생긴집이 많지요.
평화로운 스머프 마을.
위대한 과학자 가가멜 느님. 갑자기 든 생각인데 왜 만화가들은 악당을 미친과학자로 만들어 놓는걸 좋아하죠? 나도 미친과학자가 될테야. 세계를 정복해야지.
이 캐릭터 이름은 스피로우 입니다. 왠지 익숙하네요.
꽤나 인기있고 역사가 오래된 만화인가 봅니다. 예쩐 만화책을 직접 볼수 있게 해놨더군요.
스피로우 일본 진출! 일본까지 간거보니 엄청 유명하긴 한가보네요.
스피로우 인형과 친구 먹었습니다.
스머프 만화의 유일한 여성캐릭터(맞나요?). 작품에서 스머프가 그림을 그려놓은것을 실제 작품화 했습니다.
이녀석은 다들 아시죠?
붉은돼지 입니다. 저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죠.
스머프 작가는 원래 스머프를 전문으로 그리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기존 작품에 잠깐 등장시킨 작은 캐릭터가 대박을 친거였어요.
이제 만화박물관을 떠나기로 합니다.
인줄 알았지만, 잠깐 기념품샵에 들러봅니다. 피규어 엄청 많네요. 덕후도 아닌데, 순간 덕후들의 마음이 이해가더군요. 너무 예쁜 피규어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녀석을 구입. 제가 저러고 많이 있거든요.
만화박물관을 나와 왼쪽을 보니, 저 위에 또다른 만화캐릭터가 보입니다. 뭐지? 하고 올라가 봤습니다.
더 재밌는게 있습니다. 읏샤!
이정도야 손가락 하나면 충분하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가는길에 본 공사현장. 왠지 멋있어서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걷다가 본 캔디샵... 근데 분위기가 뭔가 후덜덜합니다. 성인용품점 같아요.
호스트님이 알려주신 체리맥주를 파는 곳 Le Coq 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체리맥주가 있긴 있다지만, 여기가 진짜 체리맥주를 만드는 곳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문 닫음... 일요일ㅠ
점심이나 먹어야지 하고 찾아들어간 저렴하다는 중국집. 하지만 저렴이 메뉴는 일요일에 안한대요. 가격은 진짜 싸던데... 결국엔 뭘 먹었을까요? 케밥이죠 뭐. 진리의 케밥. 유럽와서 저는 케밥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사랑합니다 터키.
두번째 목적지는 벨기에의 상징건물인 아토미움입니다.
이녀석은 벨기에의 에펠탑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건물인데 반짝반짝 하네요. 솔직히 저는 에펠탑보다 한 열배는 멋있더군요. 번쩍번쩍 빛나는 원자를 보세요. 저기에 전자가 빙글빙글 돌았으면 완벽했을텐데ㅠ
아토미움 인증샷.
각국의 언어로 웰컴이라고 적혀있네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있네요.
한국어도 등장.
아토미움 입장하니 아토미움 설계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네요.
초기 설계도.
내부는 생각보다 우중충합니다.
인상적인 그림. 미트볼 잘먹게 생긴 콧수염 아저씨ㅋㅋㅋ
아토미움의 원자들은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로 연결 되어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멋지더군요.
다음 원자에선, 정체불명의 예술작품들이 있네요.
아토미움답게, 핵분열에 대한 작품도 있네요.
꽤나 오래전 작품같은데 되게 멋있어요.
아토미움의 정 중앙입니다.
좀 쉬었다 가라고 의자들이 있네요.
이 의자 진짜 편합니다. 완전 신기했어요.
다음 원자로 이동~
여기는 보수공사중인가 보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원자.
계속 이동하는데 되게 멋진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멋지네요. 마치 게임속으로 들어온것 같습니다.
이제 아토미움의 전망대로 올라가... 응?! 줄이 기네요.
아토미움 컨트롤러. 완전 옛날식이네요.
제 차례가 다 되어가네요.
아토미움 스펙.
엘리베이터가 엄청난 속도로 올라갑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멋진 풍경이 펼쳐지네요.
웬 스타디움이 있네요.
이건 미니 유럽. 유럽의 유명 건물들을 미니어처화 해서 만들어 놨어요.
제가 사는 곳도 있네요. 피사의 사탑과 기적의 광장.
미니유럽.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 생기고 나서 같이 오면 좋을것 같네요.
풍경이 멋집니다.
멋진 도로도 보이네요.
도쿄와 베이징은 있는데 나의 조국은 어디 있나요?
한층 더 올라가면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아토미움을 나왔습니다. 아직 비행기 시간까지 좀 여유가 있네요.
아토미움 근처에 작고 예쁜마을이 있어서 찾아가 봤습니다. 여기에 미니유럽도 있어요.
마을 안에 멋진 영화관이 있네요.
다양한 음식점이 있네요.
내려가 보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동산이 있습니다.
해맑게 놀고 있는 유럽의 아이들. 이제 한국에서 이런 모습을 보기가 힘들죠. 저도 어릴적엔 저러고 많이 놀았었던것 같은데. 조금 씁쓸합니다.
워터파크도 있습니다. 수영장 냄새가 나요.
기차를 리폼해서 만든 레스토랑.
회전목마입니다.
스머프를 또 만났네요.
스머프 영화가 상영중인가 봅니다. 못보던 캐릭터도 있네요.
이제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지하철역에 멋진 그림이 많네요.
미디역에 도착했는데, 엄청난 버스를 발견했습니다. 무려 안드로메다 행. 저기에 수많은 개념이 타고 있습니다.
저녁으론 저렴이 햄버거 셋트를 먹었습니다. 음료 무한리필이라 매우 좋았어요.
기차역에도 기차 관련된 만화가 있습니다.
브리셀의 주된 기차역 중 하나인 미디역.
이제 셔틀을 타고 챨러로이 공항으로 향합니다.
공항서 결국 초콜릿 하나 사먹었습니다. 노이하우스 초콜릿. 초콜릿 함량도 적당하고 깊은맛이 나더군요. 브리셀 여행 끝!
브리셀 총평. 브리셀은 뭐라고 할까... 참 귀여운 도시입니다. 건물들도 아담하니 예쁘고, 여기저기에 만화를 쉽게 볼 수 있어요. 음식도 물론 맛있구요. 특히 감자튀김은 최고였습니다. 친절한 호스트님 덕분에 숙박비도 아끼고, 알짜배기 여행을 했네요. 브리셀 가볍게 여행하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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