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걸어서 [피티 궁전]도착. 궁전답게 크고 멋있네요.
인증샷은 필수.
궁전 앞에 가보면 이렇게 경사가 져서, 사람들을 내려다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하여간, 내려다 보는거 좋아하는건 전세계 공통.
들어가는데 표 필요하다고 합니다. 많이 걸어 들어왔는데... 아쉽지만,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가는길에 본 피오렌티나 용품점. 지름신이 왔는데, 피로의 신이 물리쳐 주었습니다. 다행이네요.
[미켈란젤로 광장]쪽으로 걷다보면 이런 동상이 있습니다. 광장을 갔다와보니 의미를 알것 같더군요. [미켈란젤로 광장]을 왔다갔다 하면, 저런 몸을 가질 수 있을겁니다. 아마도...
거의 다 온것 같네요. 갑자기 경사가 높아집니다. 슬슬 빡세네요.
여기서 좀 많이 짜증났었습니다. 경사진 언덕을 오르니 계단이 있어요. 등산을 하라는 말이군요. 투덜투덜대면서 오르기 시작합니다.
다 올랐습니다. 피렌체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힘들다고 짜증냈었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집니다.
[두오모의 쿠폴라]가 뽈록 튀어나와 있네요.
축 [미켈란젤로 광장] 등정. 인증샷 3종세트. 이제 잠시 사진 감상 하시죠.
사진으로 담고 감탄하고, 눈으로 보고 감탄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복제품입니다. 이녀석 덕분에 [미켈란젤로 광장]이라 불리는 것 같네요.
내려오다 보니 작은 정원이 보입니다.
아저씨 안녕? 더운데 책보고 있네?
여기도 경치가 아주 좋더군요. 셀카 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NEX-5R
여기서 찍은 사진도 꽤나 예쁘죠?
올라갈때 발견하지 못했던 뷰를, 내려갈때 발견합니다.
발걸음이 가볍네요. 룰루~
다 내려왔습니다. 이제 슬슬 피사로 돌아가야죠. 먼길 가야합니다.
가는길에 찍은 강건너 [우피치 미술관].
가는길에 너무 예뻐서 찍었어요. 누가 저런 상큼한 장난을!
베키오 다리를 건넙니다.
아까 못찍은 인증샷도 찍구요.
가는길에 목도 마르고, 화장실도 가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고있는데, 괜찮은 광고물이 보입니다. 언뜻 보기에도 굉장히 시원해보이죠? '저거 한잔 하고, 화장실도 갔다 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모카치노를 하나 주문합니다.
작... 작아! 그리고 비싸! (4 EUR)
왜이렇게 안빨리나 했더니... 뜯어보고 멘붕. 음료가 아니고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전 음료를 먹고 싶었는데...
그나저나 피사에서 라이터를 놓고와서 라이터를 하나 샀어요. 고양이 귀엽죠? 여기 이탈리아의 라이터는 이뻐서 좋아요.
방향만 잡고 역방향으로 걷다보니 신기한 거리가 있습니다. 여기도 구찌.
요기도 구찌.
조기도 구찌입니다. 책자를 펴보니 여기가 그 유명한 [토르나부오니 거리]군요. 이 거리에는 구찌 본점과 페라가모 본점이 있습니다. 구찌 본점의 남성매장에 들어가 봤는데, 건물이 2층으로 되어있고, 고급스럽고, 상품도 무지 많더군요. 내부 사진도 몰래 찍긴 했는데, 문제가 될가 싶어 이 포스팅에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개인소장! 보고 싶은 분들은 나중에 저에게 따로 직접 요청하세요.
암튼 인증샷!
이 거리에는 프라다도 있고.
알마니도 있고.
저~기 페라가모 본점이 보입니다.
페라가모 박물관이네요.
매장안에 박물관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 아래가 박물관인데, 입장료를 요구하더군요. 오늘은 입장료 안내는 투어이니 가볍게 패스. 내부 사진도 몇장 찍었는데, 이것 역시 구찌 매장과 같은 이유로 본 포스팅에서는 제외됩니다. 구찌 본점이나, 페라가모 본점이나 공통적인 것은 넓고, 엄청난 양의 상품이 있고, 하나같이 고급스럽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크고 아름다워...
앞에 보이는 모든 쇼윈도가 다 페라가모입니다. 이 건물을 다 쓰는것 같아요.
살바토레 페라가모.
여기서 인증샷.
가는길에 아주 높은곳에 천칭을 든 동상이 있습니다. 얼마나 높이 있냐구요?
이만큼요. 후덜덜 하겠어요.
어쨌든, 이제 피렌체 여행을 마무리 하고, 피사로 돌아갑니다. 바로 옆에 '스마트'기차가 지나가네요. 전세계가 다 스마트 열품...
기차 내에서 구걸을 합니다. 어딜가나 있군요...
또 역방향 슈발... 1시감 10분정도 걸려서 피사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도저히 피곤해서 저녁을 못만들것 같아, 피사에 사는 동포님께 저녁식사를 같이하자고 불러냅니다. Le Scuderia. 이탈리아의 맨 처음 식사를 했던 곳이죠. 여기 이상가는 피제리아가 없어요 진짜.
야외 테이블을 잡고, 느긋하게 피자를 시켜봅니다. 조금은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많지 않네요. 이상하게 이탈리아 인들은 저녁을 늦게 먹고, 많이 먹더군요. 사진 찍은 시간이 오후 8시 14분입니다. 아직 밝죠?
주문한 피자가 나옵니다. Le Scuderia 니깐 Scuderia 피자와 마르게리타 피자를 반반 시켜서 먹어봅니다. 둘다 아주 맛있더군요. 여기는 정말 최고예요.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귀여운 어린이.
방에 들어와서 바로 뻗었습니다. 피렌체, 수박 겉핧기식으로 대강 둘러보았으나, 그 감동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것 같아요. 어짜피 앞으로 피렌체 최소 3~4번 정도는 더 갈것 같으니, 갈때마다 못갔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챙겨 봐야겠네요. 다음에는 조금 더 여행준비를 잘 해서 더 좋은 피렌체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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