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에 온지 3주가 지났는데 아직 다른 도시를 가보질 못했네요. 연구도 좀 쉬면서 해야지 능률이 오르는것 아니겠습니까? 큰맘먹고, 무작정 외부로 한번 나가보기로 합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가까운 피렌체! 하루만에 다 볼수 있는곳이 아니니, 전체적으로 한번 둘러보고 오기로 하였습니다. 급히 결심한 것이라, 아침일찍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를 합니다. 길거리에서 담배말고 있을 여유 없을테니, 하루동안 필 담배를 미리 제조합니다.
피사 중앙역으로 가는 길, 왠 배가 있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오늘 보트레이스를 했다고 합니다. 아쉬운걸 놓쳤네요ㅠ
피사 중앙역이 보입니다. 이탈리아의 기차역, 첫 방문입니다.
표를 사야죠. 순서를 기다리다가 한컷.
피사 중앙역사에 갈릴레오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피사는 갈릴레오를 참 좋아하는것 같아요. 피사 공항 이름도 갈릴레오 갈릴레이라는거 알고 계시나요? 저는 현재 그분이 다녔던 대학에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티켓을 발권했습니다. 깔끔하네요. 여기서 주의할점! 펀칭을 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합니다. 꼭 타기전에 펀칭을 하고 타셔야 해요. 몇몇사람 걸리던데 안타깝더군요ㅠ
부푼 마음을 안고 기차를 탑니다.
신박한 이탈리아 기차. 졸면서 가라고, 한쪽이 튀어나와있습니다. 여기서는 아리따운 여성분이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자는 로맨스는 기대할수 없겠네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나저나 역방향 슈발...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 도착했습니다.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에서도 나온 곳인데,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역에서 빠져나오면 바로 앞에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이 맞아줍니다. 시작부터 으리으리 하네요.
거리의 화가가 바닥에 모나리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예술의 도시 답네요.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을 거쳐.
메디치 가문의 성당인 [산 로렌초 성당]에 도착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길을 막혀있네요ㅠ
성당 옆에 장이 섰습니다. 여기저기서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과 수많은 관광객들.
조금 걸어나오니 성당의 모습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다행이 정문은 길막을 안해놨네요. 수수하니 멋집니다.
일단 인증샷 찍고.
바로 옆에 [메디치 리카르디 궁전]에 가 봅니다. 메디치 가문의 사람들이 궁전으로 썼던 곳이라고 하네요.
제법 운치있는 모습입니다.
자, 이제 두오모로 향해봅니다.
조금 걷다보니, 갑자기 인파가 많아지고 멋진 건축물이 나타납니다.
고개를 돌리자 마자, 우와... [피렌체 두오모] 입니다.
역시 두오모가 유명하긴 하네요. 사람들이 드글드글 합니다.
바로 인증샷 남겨주고.
저녀석이 뭘까... 해서 책을 찾아보니 [산 조반니 세례당]이라고 합니다.
다시봐도 위엄이 후덜덜 하네요. 카메라로 한장 더.
인증샷도 한장 더.
거리의 악사들입니다. 연주가 아주 신명나네요. 영상 첨부합니다.
본고장의 거리 연주는 진짜 하나같이 다 수준급이예요. 저도 괜히 악기 하나 배우고 싶어지더군요.
햇살이 참 눈부십니다. 정말 너무 멋지네요. 두오모.
쪽문(?)도 예쑬작품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조각이 섬세하기 그지없습니다.
조금 돌아가 보면 [조토의 종탑]이 보입니다. 이탈리아에는 참 종탑이 많아요.
인증샷 한방 남기고.
한 남녀가 문 앞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무슨 박물관 같더군요.
다시한번 세례당으로 돌아가서 중요 포인트인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입니다. 저 문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죠. 하지만 난 전설따위 믿지않아.
두오모의 정면입니다. 참 멋있죠?
당연히 인증샷도.
두오모를 풀샷으로 찍어주고 다음일정을 소화하러 갑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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