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5. 1. 13. 17:21

남부 프랑스 여행 둘째날, 본격적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첫날입니다.


오늘은, 생폴 드 방스와, 칸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400번을 타고 생폴 드 방스로 ㄱㄱㄱ


버스 배차간격이 안좋아서 좀 오래 기다렸습니다. 생폴 드 방스까지는 40분정도가 소요됩니다.


생폴 드 방스 도착. 분위기 있어보이는 마을이네요.


생폴 드 방스는 예술가들의 마을로 알려져 있죠. 여기 샤갈의 묘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 본격 생폴 드 방스 빌리지를 돌아보도록 합니다.


여기가 입구입니다.


예쁜 골목길. 이탈리아의 오르비에토가 떠오르더군요.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안녕?


시크한 녀석, 고개 돌리는거 보세요.


저는 제 갈길을 갑니다.


작은 음수대도 보이고,


예술가의 마을답게, 갤러리가 여기저기에 많이 있습니다.


샤갈의 작품도 쉽게 볼 수 있네요.


마을에 끝에 다다르면,


샤갈의 묘가 있는 공동묘지를 볼 수 있습니다.


샤갈의 묘에 가기 전에, 주변 경관을 보고 갈까요?



음... 그냥 이런 경관을 보면서 그림을 그렸군요... 오르비에토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같은 느낌입니다.


어찌됐든, 왔으니 인증샷은 찍고,


샤갈의 묘를 살짝 방문해주고(원래 묘 사진은 안찍으려 했는데, 찾기 힘든곳이라, 이 블로그를 보시는 독자분들이 도움 되시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좀더 산책을 해 봅니다.


생폴 드 방스의 외곽지역.


골목길.


생폴 드 방스의 성당입니다.



한번 들어가 볼까요?


분위기 있는 그림이 있네요.


성당을 나서니,


예술품 스러운 조형물이 뙇.


골목길을 거닐다 셀카를 한장 찍어 봅니다.


마을이 예쁘긴 합니다. 예쁜마을 사진 찍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하지만 오르비에토를 더 추천!)


갤러리 구경.


인상적인 그림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미쉐린, 틴틴!


또다른 풍경 좋은곳을 찾았습니다.


파노라마 샷.


여긴 포도밭이라고 합니다.



신기한 갤러리.. 뭘 표현하고자 한걸까요?


몸매좋은 마네킹들.


바람 더 넣어야 겠어요.


이제 생폴 드 방스를 나와서, 칸느로 가보기로 합니다. 생폴 드 방 스는, 딱 '오르비에토 하위호환' 이더군요. 예쁘긴 예뻐요.


칸느까지는,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가야합니다. 생폴 드 방스의 친절한 인포메이션 아가씨가 자세히 알려주더군요. 생폴 드 방스에서 한시간 반 정도 달리면 칸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난 누구? 여긴 어디? 왜냐면, 지도가 없었거든요. 영화제 하는곳이 바로 앞일줄 알았는데, 이상한 광장에 내려줬습니다.


길도 물어볼겸, 점심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식당 앞에는, 버스터미널이 있는데, 터미널에 그림을 예쁘게 그려놨네요.


제가 시킨 샌드위치가 나왓습니다.


오오... 오오..


이거 진짜 레알 맛있습니다. 양도 엄청 많아요. 완전 200% 만족한 식사.


이제, 영화제 행사장이 어딘줄 알았으니 그쪽으로 가 보도록 합니다. 광장 앞이 바다이고, 바닷길을 따라 조금 걸으면 행사장이 나온다고 하네요.


이렇게 생긴 호텔 건물을 지나면,


응? 웬 놀이동산이 있네요.


어린이, 그리고 부모들이 잔뜩 있습니다.


근데.... 

 

오락시설이 왜이리 사행성 위주인지... 한국이었으면 바로 검열삭제 당했겠죠? 


사행성...


오, 건전한 범퍼카네요.

 

이거 저도 타고 싶었어요. 


본격 사행성 오락의 세계로.


가려 했으나, 순수한 어린아이의 얼굴을 보고 말았어요.


이 사행성 오락장을 빠져나오니... 사행성의 끝판왕 카지노 등장!


카지노를 지나치면, 이런곳이 나오는데, 저는 처음에 이곳이 '그 레드카펫'인줄 알앗어요. 하지만, 관광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훼이크구나!" 라는걸 알았죠.


그래서, 관광정보센터에 방문, 입구에 귀여운 아이들을 찍어주고, 정보와 지도를 얻었습니다.

정보, 지도???!!


-여기서부터는 아래 BGM과 함께 해주세요-



(빠바바밤~ RPG하면서 아이템 얻은 느낌!)


용사는, 전대 용사의 손자국(?)을 모으러 다녔습니다.



실베스타 스텔론의 손자국을 발견! 여기에 손을 맞추면 힘과 체력 포인트가 5씩 증가합니다.


드디어 칸느의 제단에 도착했습니다. 국왕을 알현하러 가야겠습니다.


용사의 발걸음은 한층 가벼워졌습니다.


첫번째 퀘스트를 받았습니다. 바닷가에 출몰하는, 커플들을 소탕하라는 명령입니다. 국왕이 홀몸이 된지 오래거든요.


바닷가를 걸어봅니다. 이곳이 칸느의 해변입니다.


자 커플을 찾아볼까요?


발견! 바로 사냥에 들어갑니다.


경험치 228pt 획득, 염장약초 1개를 손에 얻었습니다. 


퀘스트 보고를 하러 가는 길에 만난 어린이들. 무선조종보트로 저 아치를 통과하는 놀이를 하고 있네요.


응?


으응?


과거 용사들의 판넬을 발견하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보고 용사의 꿈을 꾸겠죠?


퀘스트 보고를 하러 다시 왔습니다.


무사히 퀘스트 보고를 마치고 나온 모습.


보상으로 사기여캐 카메론 디아즈의 손자국을 받았습니다. 장착시 매력 +5, 연기력 +10 의 효과가 있습니다.


역시 RPG의 백미는 도박이죠. 용사는 마왕성 원정자금을 만들기 위해 카지노에 방문합니다.


카지노에는, 이탈리아 공국 체류허가증으로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만, 용사의 주 장비인 카메라를 사용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웬만한 중간보스급 몹보다 무서운 어깨들, 혹은 마피아 성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레벨로는 무리죠.


카지노에서, 탈탈 털리고 나온 용사는, 저렴한 원정용품을 구하기 위해 시장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야할 장비는 안사고, 예술품만 죽어라 보고 있네요.


신성력이 붙어있는 은제 도구들을 팔고 있습니다만, 비싸요. 못삽니다.


 광장 한쪽에서는 용사의 성공적인 원정을 위해 무희들이 얼음 위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저 멀리 동방에 유나 킴이라는 넘사벽급 얼음무희가 있다고 들었으나, 그녀는 볼 수 없네요. 


돈이없는 용사는 시장을 나옵니다.


바다를 보면서, 저 보트를 훔쳐타고 원정에 나설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무언가를 훔치는 순간 정의의 용사 자격이 박탈되기 때문에, 저렴한 대중대형마차를 타고 원정에 떠납니다.


니이스 라는곳에 도착했습니다.문장을 보니, 두 인어가 모시고 있는 독수리를 잡아야 할것 같군요.


하지만 쪼렙이라, 주변을 돌면서 렙업 노가다를 하기로 합니다.


사냥하다가 지치면 이 회복의 샘물에서 체력을 회복시키고,


용사의 다리가 될, 말을 고르러 왔습니다. 백마탄 왕자님 컨셉을 취할지, 가성비 좋은 갈색말을 구할지 고민입니다.


마을은 평화롭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네요.


이 마을은 해변가가 유명합니다.


혹시 서성이고 있는, 음유시인을 발견하여 동료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해변을 걸어봅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거 없습니다.


마을 지도가 걸려 있습니다. 꽤나 멋진 마을이네요. 상점 위치와 무기점 위치를 확인합니다.


용사가 심심해서 마법을 시전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위력은 미약합니다.


 시무룩해져서 여관으로 돌아가는중,

 

몬스터를 발견했습니다. 귀엽게 생긴게, 사냥해도 될지 판단이 안섭니다.

 

사냥할까요?

 

사냥을 하였습니다. Exp +141 잡몹들이었네요.


웬지 착한 잡몹을을 잡은것 같아서, 회개하러 성당에 왔습니다.


죄를 사함받고, 용사의 주식인 치킨을 먹으러 왔습니다. 저 할아버지는 치킨장인으로 역대 용사들의 치킨공급을 맡아오셨죠.


용사는 돈이 없어서, 치킨너겟 네조각과 감자튀김으로 식사를 떼웁니다. 가난한 용사, 내일은 어떻게 버틸지... 용사의 여행기는, 언젠가 뜬금없이 한 포스트에서 계속됩니다.

용사의 일기 끝!


Posted by 알파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