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현지 지도교수님께서, 이탈리아를 떠나기 전에, 식사를 한번 같이 하자고 하셔서, 집으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이런 편지와,
이런 이탈리아 전통 스타일의 선물을 준비해서, 교수님 댁에 방문을 했지요.
교수님 가족분들과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이런 디저트를 먹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이런 크리스마스 빵(케잌 아님)을 먹어요.
교수님께 인사드리고, 오후에 잠깐 교수님 마을인 마싸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마싸는 비교적 부유층(?)이 사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마싸 중심가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네요.
아직까지는 인적이 드무네요.
마싸 중앙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부턴 사람들이 많네요. 오렌지가 가득! 광장이름도 오렌지광장입니다.
광장에서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켓이 열렸네요. 독일서 봤으니 대충 지나치기로 합니다.
마을 광장의 오벨리스크. 오랜만이네요. 마싸 발표 이후로.
지나가려는데,
귀요미 등장.
자자,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주된 목적지에 가보도록 합니다.
옆에 있는 작은 광장을 지나면,
이런 오르막이 등장합니다.
죽어라 오르면 이런 분위기 있는 성당 등장!
성벽도 등장! 대충 감이 오시나요?
높은곳에 있고, 성벽,
그래요. 저는 마싸의 성에 가기로 한 것입니다.
어느새 노을이 내려온 마싸.
평화로워 보이죠?
등산성공 기념.
정확한 성의 명칭은 카스텔로 말라스피나. 교수님께서 강추한 명소입니다.
소박한듯 하면서도, 멋짐을 간직한 성입니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관광객이 별로 없는것도 포인트!
성에 입장!
성 내부는 약간 방치(?) 된 분위기.
여기서부터는 입장권을 구입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저는 학생할인 받아서 싸게 들어왔어요.
성벽위에, 작은 종 하나. 로맨틱하지 않나요?
무엇보다도 관광객이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런 멋진 풍경을,
이런 아름다운 노을을.
저혼자 만끽했습니다.
등산이 힘들었지만 금방 기분 좋아졌어요.
성벽을 좀 보고,
노을을 바라보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군요.
성벽을 타고 다른곳으로도 가봅니다.
여기는 막혀있습니다.
이제 성 내부를 보도록 할까요?
오오, 르네상스 양식!
르네상스 양식이라는건, 얘 컨닝했어요.
성 안에 들어가보면,
성주(?)로 보이는 사람이 있고,
그 당시에 사용하던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간단한 그림이 빠지면 섭섭하죠.
발코니에 나와보니, 이게 또 예술이예요.
성의 다른부분도 가볼까요?
저 아래에서 들어왔지요.
아무튼, 여기 보이는 이것이, 요새(바스티온) 입니다.
지하감옥처럼 보이는 으스스한곳.
요새 꼭대기에 올라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끝내주죠?
요새에는 이런 작은 광장(?)도 있고,
멋진 뷰포인트도 당연히 있지요.
거의 다 본것 같네요. 내려가 볼까요?
우물 한장 찍어주고,
본격적인 포토타임.
불이 들어온 성은 예쁘네요. 과연 르네상스.
이제 본격 야경촬영에 돌입합니다.
이 종이 참 멋진것 같아요. 상상해보세요. 예전 중세시대때 산위에 성에서 저 작은종이 댕댕 울린다고 생각해보면.
성도 어느덧 조명을 키기 시작했네요.
파노라마 샷을 한번 찍어봅니다. 산, 마을, 바다가 한번에 들어오는게 포인트.
어두워지는중.
이제 야경이라 불릴만한 모습이 나오네요.
위의 파노라마샷과 좀 다르죠? 이 사진 교수님 보내드리니 좋아하시더군요.
이제 집에 돌아가도록 합니다. 저녁약속이 있거든요.
마싸의 본격 야경.
어두운 길가, 깔깔거리며 웃는 소녀들.
터벅터벅 내려가 봅니다.
시내로 돌아오니, 해가 완전히 졌네요.
아까 그 오렌지 광장.
확실히 밤이되니,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어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기차시간에 맞춰서 내려왔거든요.
산타의 조기출근!
기차역 앞에, 바람직한 컨셉의 가게. 크리스마스는 참 여러모로(?) 좋은 날이네요.
마싸 중앙역에 도착했습니다. 마싸 투어 종료.
마싸 총평. 일단, 관광지가 아니라서, 볼만한게 많지 않습니다. 그냥, 조금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깨끗하고 작은 마을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녀온 저 성은, 꽤 괜찮더군요. 웬만한 고성보다 나았습니다. 일단, 산, 마을, 바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지점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시칠리아에 가면 모를까... 아무튼 짧게 다녀온 곳이지만,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여긴 관광지가 아니니, 영어 잘 안통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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