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으로 베를린에 왔습니다. 아침일찍부터 베를린장벽을 봐 볼까요? 여기는 베를린 장벽 중 가장 유명한,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입니다. 이 길을 따라 걸어보기로 합니다.
독일 국기 + 유대인 심볼. 인상적이네요. 옆에 손바닥 자국도.
장벽 중간쯤에 있는, 건물입니다. 꽤 독일스럽죠? 위쪽엔 웬 게이들이...
섬뜩해 보입니다.
길 건너편에 웬 곰돌이가 있네요.
곰돌이와 함께.
엄청난 무늬가 그려져 있네요.
약간 프레스코화 느낌?
일본 관련 그림도 있네요. 원전피해를 추모하는 그림 같네요. 깨알같이 한국어로 낙서해 놓은 미개한 한국인들도 보이구요. 도저히 미개하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듭니다. 저기서 독도가 왜 튀어나오죠?
또다른 인상적인 그림. 담을 넘습니다.
용도 있네요.
인상적인 느낌의 그림.
독일출신 본좌들의 그림이 있네요. 아인슈타인은 유대인이었지만, 독일 출신이죠.
재밌는 그림들.
아아~~
손바닥 벽도 있구요.
저는 이 그림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통일을 기원하며 한장!
약간 사회풍자성 그림.
철조망, 그리고 철조망 너머 노을.
기분좋아 보이네요.
쇠창살서 브이~
여기가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끝입니다. 왼쪽은 서독, 오른쪽은 동독.
자자, 시내로 걸어갑시다.
배고프고 목이 말라서, 주유소 편의점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습니다.
대관람차와 TV타워가 보이네요.
베를린에는, 베를린만의 신호등이 있죠. 직진!
멈춰! 디자인이 참 괜찮습니다.
까마귀.
크리스마스 시장이네요.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눈앞에ㅠ 저는 철저하게 고독속에 크리스마스를 지내기로 했습니다. 어디갈지는 비밀! 내년쯤에 포스팅 할게요.
광장에 신기한게 돌아가고 있네요.
서울 발견!
기차역 앞.
K!F!C!
원래 여행다니면서 패스트푸드는 거들떠도 안보지만, KFC는 예외입니다. 이탈리아에는 이 튀긴 치킨을 안팔거든요. 먹을 수 있을때 못먹으면, 계속 못먹습니다.
TV타워 앞.
꽤 높네요. 올라가려 했는데, 비싸기도 하고, 줄도 길어서 그냥 패스.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팡팡(동네별로 명칭이 다르다면서요? 방방 이라든지. 정확한 명칭은 트램펄린)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방방 뛰는 귀여운 어린이들.
저는 다음 목적지인 베를린 돔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베를린 돔 도착. 꽤 근사하네요.
베를린 돔과 함께 한장.
베를린 돔 정문입니다. 안에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입장료가 비싸서 안들어갔습니다. 어짜피 이런 건물 질리도록 봤거든요.
주된 목적지인 박물관섬 도착. 박물관섬 종합이용티켓을 끊고 박물관 구경을 하도록 합니다.
첫번째는 페르가몬 박물관.
이걸... 떼왔습니다. 미친놈들... 불쌍한 바빌론ㅠㅠ
그리스 유물도 통째로 떼 왔구요...
아주 탈탈 털렸네요. 여기에 한국 유물 있으면 슬플 뻔했어요.
옛날 바빌론의 모습.
장식이 화려하네요.
옛날 문서프린팅 방법. 동그란 원통으로 쭉 눌러서 프린팅 했다고 합니다. 신기방기.
여기도 털린 유물들이 가득ㅠ
석판.
조각상.
심지어 물 저장고까지...
바빌론 성길을 구현했다고 하는데,
이런 멋진 형태였다고 합니다. 직접가서 온전한걸 봤어야 했는데.
위층에는 이런 정체불명의 물건도 있고,
반짝이는 유리
다양한 색깔의 유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건 좀 탐나더군요.
이어서 본격적으로 아랍에서 털어온 물건들이...
이건 가치가 어마어마할것 같네요.
성벽 또 떼왔습니다...
성벽과 함께. 박물관 섬에는 입장료에 오디오가이드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어 가이드는 없어요.
카펫들. 지겹게 봐왔죠. 모로코서, 터키서...
세라믹들.
다음은 노이우스(?) 뮤지엄에 입장합니다.
입장하자마자 해골이 뙇.
오래된 토기들이네요.
화려한 금 장식들.
이것도 털어왔네요. 털어오면, 이렇게 잘라오기 때문에, 유물 상태가...
파라오의 모습.
항아리를 들고 있는, 이집트 공주.
고문서 해독 지침서입니다.
여기저기서 털어온 유물들이 수두룩.
어깨동무를 표현하고 싶었지만... 팔의 위치가... 본격 심령사진이네요.
로마시대 메달들. 훌륭한 병사, 장군에게 줬다고 합니다.
이녀석 보고 좀 슬펐어요. 원래 이런 조각상은 튀어나온 부분이 파손되게 되어있는데(왼팔을 보시면 아시겠죠?) 이녀석은.... 내가 고자라니....
윗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2차세계대전때 사용되었던 독일군의 용품들.
고대의 나팔.
비싸보이는 고대 유물.
고대 무기들과, 아래 깔려있는 해골.
보존상태 좋은 이집트 석판.
이집트 석판
이집트 고양이~~~
귀여워요~
피규어(?)들.
어린이용 미라... 같이 묻었다고 하네요 ㄷㄷㄷ
석관들.
자 이제 유물은 좀 지겹게 봤으니. 국립미술관을 가볼까요?
입구부터 예쁜 자매들이 반겨줍니다.
인상적인 그림.
제철소입니다. 제철보국!
미를 갈구하던 여인의 모습.
한가로운 풍경. 귀여운 어린이들.
소세지와 개.
죽음의 행진. 사신을 따라가는 왕, 교황 등이 인상적이네요.
건축
피렌체의 풍경. 그대로네요.
다음은 알테스 박물관.
들어가자마자 스파르타가 반겨줍니다.
도자기류가 많더군요.
어흥.
언뜻 보면, 명문구단 트로피 저장소 같은 느낌... 챔스 10회 우승 이런거 말이죠ㅋㅋㅋ
중앙 홀.
얘는 뭘까요?
아름다운 천사들.
작은 피규어들.
성 관련 유물들도 있었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성을 중요시여겼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노동력 병력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으니.
ㅋㅋ 향로 꼴좀 보세요.
이런 단지도 있구요.
이제 음란한건 그만보고 넘어갑시다. 클레오파트라의 두상.
시저의 두상. 카리스마 있네요.
얘가 아우렐리우스 였나...
암튼 대충 보고 나옵니다. 베를린의 또다른 명물인 수도관.
마지막 박물관을 향해 갑니다. 근성 넘치죠.
박물관 입장하기 전에 슈프레강을 한번 찍어주고,
입장! 입구 홀이 멋있습니다.
하나하나 보도록 하죠. 예수님이 당나귀를 타고 인(?)을 맺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예술품은 상당히 오래된 것들인데, 보존 상태가 좋네요.
크고 아름답습니다. 아래 몇개 빠져있지만.
프레스코화도 통채로 떼왔습니다... 뭐 이리 잘 떼올까요.
엇 이녀석은! 피렌체에 있는 그 녀석입니다. 오디오가이드 설명도 피렌체의 그것과 같다고 하더군요.
색감이 예쁜 미술품.
이것도 꽤 유명한 그림 같더군요. 설명을 들으며 보니 더 재밌습니다.
옛날 프랑크 제국 시절의 황제.
비너스와 큐피드.
2인조 밴드.
크고 아름다운 동전입니다. 캐나다산ㅋ
옛날 동전들. 저거 어떻게 들고 다녔는지...
또 있네요. 나의 사랑 헤라클레스.
표정이 살아있는 음유시인의 모습.
인상적인 붉은 그림. 박물관 투어는 끝내고, 이제 돌아가도록 합시다.
길거리를 걷다 발견한 재밌는 상점. 마스크샵이라고 하네요.
베를린의 밤거리.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있길래 가보니, 신기한걸 팔고 있습니다. Currywurst?
당연히 시켜봐야죠. 맛은... 신세계... 뭐지 이건?
한점시 후딱 비우고, 길을 계속 갑니다.
TV타워가 가까워지네요. 다리가 아파옵니다.
알렉산더플라츠 역에서, 기차를 타기전에,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아까 Currywurst가 아쉬워서 또 먹습니다ㅋㅋㅋ 너무 맛있는걸 어떻해요.
기차를 타고 숙소 근처입니다. 박물관만 엄청 돌아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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