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4. 10. 15. 21:50

셰드 아쿠아리움을 나와서,


유명한 필드 뮤지엄으로 향합니다.


필드 뮤지엄 정문에서.


티켓은 All access로 끊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으로 간단히 햄버거를 먹습니다.


이제 본격 관람 시작! 메인 홀에 있는 티라노 사우르스 부터 만나볼까요?


이렇게 거대한게 있습니다. 세계 최대 크기의 공룡 화석이라고 하더군요.


박물관 안내직원이, 공룡 뼈 표본이라고 구경시켜주는데, 저는 그걸가지고 또 이런 사진을ㅋㅋㅋ


공룡은 그만 보고,


맘모쓰!


그리고 본격 전시물들을 확인하러 갑니다. 여기부턴 조류 섹션.


펭귄.


매!


부엉부엉이.


여러 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조류가 다양한지 몰랐어요.



주욱 보다가...


독수리 발견. 대전사는 독수리도 날아 올라야 하는데...


공작.


다시 부엉이.


딱따구리~



하트를 그리고 있네요.



여기까지가 새 섹션. 이제부터 귀여운 동물 세션입니다.


여우.


판다~


곰~~


미어캣


하이에나.


표범.


사자.


개미핧기?


코알라.


캥거루


오리너구리~


다람쥐~


또 다람쥐~


뼈에 살을 붙이면,


짜잔~


라이언킹에서 본 그 원숭이!


고옴!


무쓰. 동물 섹션이 끝나고, 흑인의 역사에 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 흑인노예시장. 별로 유쾌하지 않아서, 금방 나왔습니다. 황인도 인종차별을 당하는 대상이잖아요.


옆에 이집트 피라미드 내부를 통째로 뜯어온 공간이 있습니다.


이 미친놈들... 진짜 소형 피라미드를 통째로 뜯어왔습니다. 이것도 별로 유쾌하지 않더군요. 미국이 무령왕릉 통채로 뜯어가 여기서 전시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하여간 천조국놈들...


지하에도 동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얘는 왜 부시맨이죠?


보노보노~~


지하세계 체험 특별관에 들어가봅니다. 여기는 기본패스로 못들어와요ㅋ


이 체험관의 컨셉은, 본인이 작아지면 어떻게 될까. 라는 컨셉입니다.


여기 들어가면 줄어든대요.


아아아아아아아~~


줄어들었습니다.


아 징그러!


이녀석 보고 완전 깜놀..



크아우엉~


개미인가요?


심장 안좋은 사람들을 위해 도중에 나갈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근데 나가는 길도 좁고 무서워요.


저는 벌레 싫어해서, 대충 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필드 뮤지엄 방문의 첫번째 목적, 바이오메카닉스 특별관에 가보도록 합니다. 여기도 기본패스로는 못들어와요.


생물이 낼 수 있는 힘의 방향들.


벌레는 이렇게 움직입니다.


사막여우 안녕?


이 화면은 몸에서 열이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수염의 보온효과 인증!


수염은, 소중한겁니다.


이제 본격적 바이오메카닉스 시작.


거미줄이 얼마나 셀까요?


제가 연구하고 있는 로봇의 원리를 이용한 실험기구도 있네요.


저 이런거 연구합니다.


물고기가 어떻게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을까요?


악력 테스트.


침팬지를 이기고 싶었으나.


보통 사람보단 강하고, 침팬치보단 약한걸로 결론.


겟코 도마뱀도 있구요.


바이오메카닉스를 기초로 만든 로봇도 전시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보행 메커니즘의 원리인 IP(Inverted Pendulum) 소개. 사실 이 이론은 현재 학계에서, 논란이 조금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단순 IP모델로 보행 메커니즘을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구요.


바이오메카닉스를 기초로 만든 의족.


귀여운 영상. 같이보시죠.


어떻게 치타같은 애들이 빨리 달릴 수 있을까요?


동물모방 로봇들.


인류의 비행을 향한 도전.


안구만들기.


결과물.


바다거북은 GPS를 달고 있습니다.


다리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보행 보조기.



이런것도 있지만, 별 재미는 없었어요.


기념품점이 바로 있습니다. 로봇 관련 용품을 엄청 팔더군요.


요 목걸이 사고 싶었는데... 조금 비싸고, 누가 받아도 안좋아할것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이젠 아메리칸 인디언들 볼 차례입니다.


추장님과 함께.


인디언들이 만든 인형들.


토템들.


거대한 조각상


가면,


그리고 제사장들.


토템 하나 더 보고,


이제 남미 문명을 보러 갑니다.


확실히 이런건 미국에나 와야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여러 장신구들.


화려한 마야시대의 장신구들.


시간이 없어서 대충 보고 2층에 올라옵니다.


제가 구입한 패스에는 3D 영화가 포함되어 있어서 잠쉬 다리도 쉴겸 영화를 보기로 합니다. 제가보기로 한건 저 다람쥐 영화ㅋ



영화관 옆에 화석복구 연구소가 있네요... 근데... 연구소가... 무슨 동물원도 아니고... 밖에서 다보여... 완전 열악한 연구소... ㅠㅠㅠㅠ


아놔 3D 지겹다...


휴식하러 왔어요.


다리 무지아프고 피곤해서, 그냥 반은 잔것 같네요.


생명에 진화에 관한 전시관입니다.


옛날옛날에.


이런 생물들이 있었지요.


삽엽충을 포함한 이런 벌레들이.


이게 점점 진화를 합니다.


그래서 물고기가 되었지요.


옛날에는 이런 상어도 있었답니다.


조금더 시간이 흘러,


양치식물 화석.


양치식물이 번성한 시기는? 중생대 초중기죠~


그리고 공룡의 등장!


이게 초기의 파충류라고 하네요.



공룡 화석들.


공룡도 진화를 하지요.


그와중에 포유류 등장.


공룡!


공룡의 정의


여기 있는 뼈는 레알이라고 합니다.




거대 공룡화석들도 보고.


앗, 트리케라톱스.



포유류의 시대로 넘어갑니다.


악어 화석.


포유류 뼈들을 모아놨네요.


조류 화석.


최초의 인류, 루시와 만나다.


루시 뼈다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진화를 해서,


호모 사피엔스가 되었습니다.


슬슬 빙하기가 찾아오고,


생명들이 사라져 갑니다.


멸종된 동물들...


지금도 멸종이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32종이 멸종됐다고 합니다. 이날 아침...

이렇게 진화 관련된 전시물들을 보고,


잠깐 식물관에 들어갔다가


심심해... 지루해...


커피콩들.


이렇게 커피콩이나 찍고, 나옵니다.


보석이 전시되어있는 곳이 있더군요. 진주.


산호석.


자수정.


사파이어.


호박.


이런저런 종류의 보석들.


다 기억이 안나네요.


이런 보석이 있어?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다양한 보석이 있더군요.





이건 알죠. 터키석!




마지막으로 다이아몬드.


박물관 폐관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근성으로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태평양관.



시간이 없어서 대충 보느라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티벳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자연 보호에도 관심이 많더군요.



이상한 원주민 집에도 들어갈 수 있더군요. 진짜 시간이 5분 남아서, 바로 기념품점으로 갔습니다. 필드 뮤지엄 하루 종일 봐도 다 못보겠더군요.


로봇을 팔고있으나 부피가 커서 패스.


파라오로 변신.


다양한 기념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박물관을 나와서, 도저히 숙소에 걸어갈수 없는 다리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갑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쉬지않고, 아쿠아리움, 자연사박물관을 돈겁니다... 다리가 고장이 안나면 이상한거죠.


버스 내부.


숙소에서 쉬다가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제가 시카고 올때부터 노래를 불렀더군요. 지오다노스 딥디쉬!!!!


하지만... 손님이 너무 많아서, 먹지 못했습니다. 교수님과 약속이 있어서 빨리 먹어야 했거든요.. 결국 굶은 상태로...


교수님과의 약속장소로 갑니다. 교수님이, 오늘 아름다운밤을 만들어줄테니, 블루스 펍으로 오라고 학생들을 불렀거든요.


블루스 펍 도착. 입장료 15불.


Rosa's


이 아저씨 표정이 완전 살아있어요. 교수님도 보시고 카밀로랑 똑같다고 ㅋㅋㅋ




공연 영상들.


배가 고파서, 동네 피자집에서 피자를 시켜먹었습니다. 이게 제 첫 미국식 피자였네요. 이탈리아 애들하고 다니면, 피자를 잘 안먹으려고 해요. 이탈리안식 아니면ㅋㅋㅋ


친구들과 함께. 피자 처묵처묵.


아... 한국서 먹던 피자맛이 납니다.


잠깐 담배피우러 나와서,


종이를 가지고 장난치는 로렌쪼. 이친구 되게 잘생겼는데, 배가 조금 나왔어요ㅋㅋ


Rosa's에 손님이 점점 많아지고, 저희 일행도 마구마구 늘어나서, 자리를 좀 더 큰 곳으로 옮기기로 합니다. 근데 일행이, 제 연구분야의 레전드들로 채워졌더군요... 상상이 되시나요? 대학때 전공서적 겉표지에 써있는 그 이름... 하나도 아니고 세사람과 같이 놀았습니다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대박. 같이온 시카고대학 교수님이 입장료를 전부 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양반들... 할아버지 교수들이 우리 대학직원이니 Faculty 할인 해줘~ 이러고 떼를 쓰는데... 완전 귀엽... ㅋㅋㅋ


또다른 블루스 펍. 여기는 공간이 넓었고, 음악이 조금 더 신나더군요.


얘네들 노래 선곡을 잘 하더군요.


공연영상.


위 밴드는 공연시간이 끝나가서, 금방 새로운 밴드의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리를 옮겨서, 새로운 밴드의 음악을 들어볼까요. 음악 자체는 얘네들 음악이 훨씬 신나더군요. 덕분에 레전드들의 댄스를... 두눈으로 보고... 몰래 영상도 찍었습니다. 아무도 안믿을껄요? aa교수님, bb교수님, cc교수님이 내 눈 앞에서 춤을 추었다... ㅋㅋ 워낙 오픈마인드이신 교수님들이라 그러려니 했지만, 이날 밤은 아주 충격적이었네요. 괜히 레전드가 아닌가 봅니다. 저렇게 젊게 사는데, 젊은 연구가 가능한거겠지요? 아래는 공연 영상들입니다. 레전드 댄스 영상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미친베이스ㅋㅋ


이날 새벽 4시정도까지 놀았던것 같네요. 너무너무 신나는 밤이었습니다. 아마 시카고에서 가장 신나는 기억을 정하라 한다면, 저는 당연히 이날 밤이 가장 신나는 밤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겁니다. 진짜 교수님 말대로,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Posted by 알파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