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 발표날입니다. 제 세션에 저희 이탈리아 교수님이 발표를 하시네요. 제 이름도 올려주셨음. :)
드디어 제 발표차례! 발표를 시작합니다.
발표하는 모습. 음... 중간에 조금 실수가 있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하네요. 저는 불만족ㅠ
이어지는 인터렉티브 세션. 카밀로가 놀러왔습니다. 아이스크림 조공과 함께ㅋㅋㅋ
제 연구를 보러 오세요~ 17일은 발표하고, 인터렉티브 세션 하고, 사람들과 만나고 인사하고 정신없이 흘러갔네요. 학회 일정 끝나고 바로 숙소가서 뻗었습니다.
다음날은 워크샵이 있는 날입니다. 발표는 없어요.
저도 워크샵에 참석해서 이런저런 발표를 들었죠.
여러모로 흥미있는 워크샵이었습니다.
잠깐 휴식시간에 나와서, 호텔을 찍어봅니다. 이 호텔 대박... 이런곳을 학회장으로 고르다니, 센스있네요.
일본에 있을때 뵙고 싶었던 나카무라 교수님을 여기서 보네요. 이런저런 재미있는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영어 발음은 안습이었지만, 워낙 대단한 일을 많이 하신 분이라서, 다들 동경어린 눈빛으로 보더군요.
점심은 본격 천조국식 햄버거를 먹으러 갑니다. 이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에픽 버거! 한국말로 풀이하면 쩌는 햄버거! 죠 ㅋㅋㅋㅋ
메뉴는 이렇습니다.
매장 안 모습.
제가 주문한 버거가 나왔습니다. 넣을거 다 넣어달라고 했어요. 음료수는 오랜만에 마운틴 듀. 이 마운틴 듀에 대한 웃긴 일화가 있는데, 이거 들고 이탈리아 애들 만나니깐, '너 뭐먹니?' 라고 하는겁니다. 마운틴 듀를 모르는 이탈리아인들ㅋㅋㅋ 맛을 보더니, 얼굴을 찌푸리면서 '이런걸 왜먹어?', '난 맛있는데', '색깔이 오줌같아', '아냐 이거 맛있는거야. 이탈리아에는 마운틴 듀가 없나?', '없어. 아무도 오줌을 먹고싶어하지 않을꺼야'. 컬쳐쇼크 받은 이탈리아인들ㅋㅋ 아 여행 내내 너무 귀여웠어요ㅋㅋ 이런 일화가 몇개 더 있는데, 후에 설명하겠습니다ㅋㅋ
먹음직스러운 에픽 버거!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햄버거 중에 1등!
저녁에는 아들러 천문관에서 학회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룸메이트(?)인 알렉산드로와 저는 경치도 볼겸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이런 멋진 분수도 있고,
지나가다 풋볼 연습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천조국.
거의 다 와가네요.
이 문을 지나면, 박물관이 모여있는 뮤지엄 캠퍼스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음날에 다시 방문을 하였죠. 저는 박물관덕후.
저 멀리 천문관이 보이네요.
천문관 입구. 저희는 행사 스텝이라 무료로 입장했습니다.
입구부터 반겨주는 달님.
이렇게, 작은 과학 부스를 만들어 놓더군요. 저희도 저희 부스를 꾸며서, 일반인 대상으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미국 미녀들이 와서 이것저것 관심을 표하더군요. 아... 나 천조국 스타일이었나? 미소로 응대합니다.
귀여운 로봇 :)
잠깐 부스를 다른 친구들에게 맡기고 천문관 구경을 합니다. 에일리언~
정말 잘 해놨습니다.
이 티켓은, 맥주와 교환해주는 티켓입니다. 맥주 축제도 동시에 하더군요. 8장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서 맥주와 교환.
데이지 커터라는 맥주입니다. 달달한 맥주더군요. 다른 맥주도 마셔보고 싶었지만, 부스도 지켜야 하고, 시간이 없어서 못마셨습니다... 금방 오링 나더군요.
가상현실 체험 모듈.
밝은곳이니깐 셀카 한방.
우리의 은하는 여기쯤 있습니다.
중세시대 천문학 교육을 했던 학교를 그대로 재현해놨습니다. 오른쪽에 좌절하는 학생 ㅋㅋㅋ
중세시대 학생으로 변신할 수 있는 찬스.
변신!
중세 천문학도로 전직하였습니다.
이 옷은 꽤 탐나더군요. 한국가서 비슷한거 사야겠어요.
여러가지 천체관측 도구들.
상영관이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쓰리디~~ 진짜 입체영상 지겹게 보게 됩니다. 이 쓰리디성애자들... 정말 쩔게 멋있긴 합니다. 아들러 천문관 가시면 꼭 보세요.
거대 망원경.
이걸로 우주를 보았겠죠?
엇, 우리동네 유명인 갈릴레오네요. 갈릴레오 갈릴레이~
부스로 돌아와서, 친구들과 한모금 태우러 나옵니다.
여기서 원래 천체망원경으로 우주를 볼 계획이었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오늘은 별을 못본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니... 같이간 일행중에 조르지오 빼고 전부 흡연자... ㄷㄷㄷ
자리 좀 지키다가, 다시 천문관 구경을 갑니다. NASA가 제공한 달 데이터를 볼 수 있는 문월.
달의 중력을 체엄할 수 있는 기구. 엄청 재밌어요.
나사의 우주복, 우주선.
우주선의 파트.
여기저기 우주에 관련된 전시물이 많이 있습니다.
귀여운 로봇 발견. 맥주를 내놓거라~
오링났음.. ㅠ 그럼 나랑 사진이라도...
기념품점에 왔습니다. 역시 아이들을 위한 용품이 많네요.
NASA 복장도 판매하고 있습니다ㅋㅋ
갖고싶은게 한가득~ 반가운 스페이스 인베이더ㅋ
이런 투구도 팔아요. 귀염귀염ㅋㅋㅋㅋ
이런 투구도... 이건 안귀염...
나와서 시카고의 야경을 한번 담아봅니다.
대도시의 느낌이 아주 충실하게 느껴집니다.
행사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서, 호텔 바로옆에 붙어있는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미쿡은 역시 버드와이저!
향고기 햄버거를 쳐묵쳐묵합니다. 발칸반도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이렇게 공식적인 학회일정이 전부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들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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