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4. 10. 10. 20:25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짜 여행입니다. 국제학회에서 발표할 일이 생겨서, 시카고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자는 이런게 참 좋습니다. 연구를 잘하면 공짜여행을 시켜줘요.

이탈리아에서, 한 13시간정도 걸려서 시카고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는 연구실 동료와 트윈룸을 사용하기로 했죠. 그나저나... 런던 히드로 공항... 정말 최악입니다. 비행기 놓칠 뻔했어요.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은 공항입니다. 환승 시스템이 아주 개판이예요.


배가고파서 저녁을 먹으러 내려왔습니다.


호텔에 딸려있는 레스토랑. 연구실 친구가 살짝 찍혔네요;


아메리칸 풋볼 중계를 하는것 보니, 미국이라는게 확 느껴집니다.


일단 가볍게 맥주한잔 시키고.


치느님을 소환합니다. 이탈리아에는 없는 치느님... 오 거룩하여라...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 레스토랑 이름은 엘리펀트 & 캐슬. 가격대가 조금 있습니다.


시카고의 밤거리를 살짝 찍어봅니다. 미국 국기도 보이고.


돌아다니면 위험할것 같아서, 그냥 방에 들어가서 잤습니다.


이제 학회 첫날, 호텔 앞의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을 합니다. 친구는 에스프레소, 저는 오랜만에 아메리카노. 역시 커피는... 이탈리아가 맛있습니다. 맛있지도 않고, 맛없지도 않은 그저그런맛의 미국 커피.


스타벅스와 함께 미쿡 인증샷.


학회 가는 도중에 만난 친구. 너 보러갈꺼야~ 기다려.


학회장은 팔머하우스 힐튼.


내부가 아주 화려합니다.


학회 등록하고, 도착 인증샷!


저희 연구실 부스입니다.


저는 친구인 카밀로와 점심을 같이 먹기로 해서, 기다리는 도중에 부스를 잠깐 지켰습니다.


카밀로와 함께, 시카고 나들이.


시카고에 오면 이건 꼭 봐야된다면서 이쪽으로 안내해 주네요.


여기서 뭐 배트맨을 찍었느니 어쨌느니. 시카고를 참 좋아하는 카밀로.


뭔가 이상한 벽(?)에 도착했습니다. 저 입에서 물 나온대요.


여기서 이런 미친 사진을 찍어주고.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카밀로가 '시카고는 핫도그지' 하면서 길거리 핫도그를 먹기로 합니다.


구성은 심플한데... 맛있어요! 전 하나만 먹었습니다.


유명한 조형물인 'The bean' 콩모양이라서 그렇게 불린다네요.


사진찍는 저를 찍었습니다. 이렇게 반사가 되요.


잘 안보인다구요? 이런 느낌.


내부 들어가면 여기저기 난반사가 일어납니다.


시카고에 왔다는게 온몸으로 느껴지네요.


야호~


치킨의 굶주린 한국인은, 치킨을 추가 섭취하기로 합니다. 파파이스 입장.


하앍 하앍 치킨~~ 행복합니다. 이탈리아엔 이런 치킨이 없어요ㅠ





점심먹고 친구 발표하는것도 구경하고. 이런저런 발표를 듣고, 연구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습니다.


학회 저녁 소셜이벤트인, 블루스 펍에 갑니다.


천조국의 음악. 블루스~~


이렇게 손목에 뭘 감아주고, 입장시킵니다. 신분증 검사를 하니, 신분증 지참하세요. 미국은 술마시려면 무조건 신분증 검사합니다.


내부는 이런 느낌입니다.


분위기 있는 펍이예요.


기념품도 팔고 있습니다.


저희는 메인 스테이지를 가로질러서,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은 학회참가자만을 위해 전세를 냈다고 하네요. 뭔가 대우받는 느낌이라 좋습니다.


근데 제공되는 식사는 아페리티보... 진짜 딱 아페리티보입니다...


그래도 뭐 음악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악감상 하시죠.


잠깐 담배피러 내려와서 메인스테이지 음악도 들어봅니다.




블루스는 이런 느낌이구나~


단촐(?)하지만, 좋은 음악을 하더군요.


아페리티보 다 먹고 나서, 조금 일찍 일어나기로 합니다. 같이간 카밀로가 보여줄것이 있다고 하네요.


보여줄 것이라는게 이 시카고 극장. 밤에봐야지 멋있대요.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그림이네요.


인증샷을 요렇게~


아님 요렇게~ 찍어주면 됩니다. 아직 시차적응이 덜 되서, 이거 찍고 바로 숙소 돌아가서 잤어요. 학회 첫날을 무사히 마무리합니다.


Posted by 알파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