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행을 떠나 보기로 합니다. 오랜만이야 갈릴레이 공항~
두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면, 폴란드 그단스크 공항에 도착합니다.
그단스크 공항은, 도시 규모 치고는 꽤나 신식 공항이었습니다. 시내까진 1.8즐로티정도면 갑니다. 매우매우 싸죠.
일단 호스텔로 가서 체크인을 합니다. 제가 3박을 하게 될 리버사이드 호스텔. 위치가 아주 좋습니다.
호스텔에 정체불명의 우표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거 포스팅 해도되는건가요?
뭐가 그렇게 위대하다는 건지...
정상적인 우표도 있습니다.
호스텔 앞을 나오면 바로 그린게이트 입니다.
도보 3분거리에 그단스크 상징인 넵튠 분수도 있습니다.
호스텔에 짐 풀고, 이 사진 찍으려고 후다닥 왔습니다. 이것은 골든 게이트 입니다.
캐리어를 끌고, 골든게이트를 지나자마자, 너무 예쁜 거리가 펼쳐집니다.
정말 동화같은 거리더군요.
리버사이드 호스텔이니깐, 리버에 한번 가봅니다. 이 사진 완전 잘 찍은것 같아요.
반대편에는 크레인도 보이고, 배들도 보입니다.
첫 셀카.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서, 식당을 찾아봅니다. 호스텔에서 만난 폴란드 현지인이 추천해 주는 집으로 ㄱㄱ~ 근데 골목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바로 여깁니다. '펍 두스젝'. 완전 로컬 레스토랑인데, 너무 좋은 곳이고, 어짜피 사람들이 제 블로그 많이 보진 않으니깐... 항상 로컬 레스토랑을 소개할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주소까지는 알려드리지 않을께요. 저는 그단스크에 있는동안, 세번이나 갔습니다. 제 인생 중, 다시한번 꼭 방문하겠다고 생각한 곳입니다.
일단 맥주부터 시킵니다. 서빙하는 예쁜 아가씨가 '내가 좋아하는 맥주야' 라고 추천해줘서, 생각할 필요도 없이 선택. (하지만 이 맥주가 불러올 후폭풍을 이때는 몰랐습니다.)
곧 라이브 음악을 연주한다고, 좋은 자리를 안내해줬습니다. 이 라이브 음악이... 아주 좋습니다. 진짜 현지 레스토랑이라는 느낌이 확 옵니다. 영상을 첨부합니다. 음악감상 잠시 하시죠.
시킨 요리가 나왔습니다. 맥주랑, 고기, 감자, 샐러드 전부 다해서 23즐로티. 약 6유로 정도죠. 라이브 음악도 들으며, 아주 기분좋게 식사를 했습니다. 이탈리아였으면, 케밥에 음료먹고 커피한잔 할 돈인데... 역시 폴란드ㅠㅠ 음식이 싸서 좋아요.
어스새 어둑어둑해지고, 시청사와 넵튠분수에 불이 들어옵니다.
술기운 살짝 올라서 기분 좋습니다.
너무 예쁜 거리. 그린게이트가 보입니다.
폴란드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라 폴란드. 그단스크의 첫날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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