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마지막날, 오늘은 프라도 미술관을 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바에서 가볍게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 셋트메뉴, 커피 + 생과일 오렌지주스 + 크로아상. 맛있어요.
바 내부. 아침을 먹는 사람들도 가득합니다.
바를 떠나서, 프라도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프라도 미술관에 도착. 학생할인은 나이제한에 걸려서 얄짤없이 성인 요금 다 내고 들어갔습니다. 나이많은것도 서러운데ㅠㅠ
프라도 미술관 입구.
유명한 그림이죠. 고야의 마하 시리즈. 예술관련 서적에는 안나와있지만, 옷 입고 안입고 차이 말고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표정도 약간 다르더군요. 직접 보니 감동이 두배입니다.
또다른 유명한 그림. 귀족들을 꾸밈없이 적나라하게 표현한 작품이죠. 그 후에 고야의 검은 그림 시리즈가 완전 감동적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사진 찍는걸 제지하더군요. 가이드북에는 '플래시 없이 찍어도 괜찮다' 라고 되어있는데;;; 가이드북... 그나저나 프라도 다녀오고 나서 완전 고야의 팬이 되었습니다. 마드리드 가시는 분들은 꼭 프라도 가세요. 고야의 작품은 정말 대단합니다. 유럽에 있으면서 천재라고 불리는 화가들의 작품을 많이 봤지만, 저에게는 가장 강렬한 작품이었습니다. 다른 미술관에 있는 고야의 작품도 보고싶네요.
미술관을 나와서, 미술관 근처에 있는 레티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레티로 공원에 멋진 분수.
연못에 사람들이 배를 타고 있네요.
저도 다음에 배타러 와야겠어요.
기분좋게 인증샷.
또 다른 예쁜 분수.
레티로 공원을 빠져나와서, 숙소로 가서 쉬었습니다. 피곤하기도 했고, 저녁에 약속이 있었거든요. 무슨 약속이었는지는 비밀ㅋ 이렇게 마드리드 관광을 마무리합니다.
마드리드 총평. 원래 여름에 가려 했었는데,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 마드리드 일정을 취소했었습니다. 결국엔 오게 됐네요. 마드리드는, 제가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꼭 보고 싶었던 레알 마드리드 홈경기도 직관하고, 제일 좋아하게 된 예술가도 만나고(그림으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기대치보다 매우매우 실망했는데, 마드리드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사실 축구 빼곤 기대를 안했거든요) Hala Madrid! 마드리드 너무 좋습니다. 아마 다시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마드리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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