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3. 11. 14. 07:47



오늘은 알베로벨로에 가보기로 합니다. 알베로벨로 하면 스머프 마을로 유명하죠? 바리 중앙역 가는길에 본 멋진 공원.


멋진 대학건물이 있네요.


잠시 카페에 들러서 커피한잔 합니다. 동행한 분들과 함께, 주인장이 추천한 초콜릿 하나씩 먹고,


이 지방에서만 파는 떠먹는 아이스커피를 먹어봤습니다. 완전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일요일에는, 알베르벨로에 가는 기차가 운행하지 않습니다.(사철...) 버스를 타고 갈수밖에 없습니다.


알베르벨로까진 두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알베르벨로에 도착했는데, 트룰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참 길을 헤매 들어가니 드디어 트룰리가 나타났습니다.


집이 참 예쁘네요.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 보입니다. 대부분의 집은, 휴가를 온 사람에게 렌트를 해주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개조심! 이라고 붙여놓은 집에 고양이가 있습니다ㅋㅋ


지나가다 만난 길냥이들. 쓰담쓰담해주니 좋아 죽습니다.


안녕~


형 갈께~~ 저를 한참 쳐다보는 고양이들.


트룰리와 함께~


조금 헤매다 보니, 본격 트룰리 마을이 나타납니다.


파란 하늘과 참 잘 어울리는 트룰리 마을.


계단 조심하세요~ 스티커 보고 빵 터졌습니다.


알베로벨로의 넓은 광장.


배가 고파서 일단 포카챠로 간단히 배를 채우기로 합니다.


토마토-치즈 포카챠.


본격적으로 알베르벨로 마을을 탐방해 보기로 합니다.


피제리안데 건물이 너무 예뻐요.


골목골목 예쁜 상점이 많습니다.


알베르벨로의 고추를 파는 가게. 고추차 고추요리 등등을 팔더군요.


알베르벨로에서 가장 유명한 트룰리입니다. 여러개의 트룰리들이 연결된 단체 트룰리.


자세히 보면, 지붕마다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요. 이 문양에는 각각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저와 맞는 문양은... 여자 문양이네요;;;; 생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트룰리 성당입니다.


트룰리 성당 내부.


귀여운 물건을 파는 가게.


뭔가 했더니 호루라기를 파는 가게네요. 가게 내부에는 엄청 다양한 호루라기를 팔고 있습니다.


어느 상점은 옥상을 개방하여 알베르벨로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사진.


이것도 유명한 트룰리입니다. 일명 쌍둥이 트룰리.


트룰리와 함께.


트룰리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스머프마을과 사진을 찍습니다. 가가멜 나와라~


슬슬 야경분위기가 납니다.


트룰리 제작 방법!


해가 거의 졌네요. 멋진 알베르벨로의 야경.


알베르벨로 안녕~


할줄 알았죠? 아직 볼게 남았습니다. 트룰리 마을 반대쪽에 최대 크기의 거대 트룰리가 있다고 합니다. 가다가 본 두부모양으로 손질된 나무.


멋진 성당이 있습니다.


성당 정면.


지나가다 본, 아주아주 오래된 차입니다. 엔진 출력이 부족하더군요. 경사가 낮은데도 힘들게 힘들게 움직입니다ㅋㅋ


드디어 거대 트룰리 도착! 이걸로 트룰리 투어는 마무리됩니다.


이제 바리로 돌아가야죠. 가기전에 화장실도 갈겸, 커피한잔 하러 왔습니다.


에스프레소~~ 일리 에스프레소 입니다. 이거 먹고 버스타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출근을 해야 하기때분에, 새벽같이 나와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버스를 타러 바리 중앙역에 도착해보니, 하늘이 잘 돌아가라고 무지개를 띄워주네요. 제 짧은 휴가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알베르벨로 총평. 정말 동화속에서나 나올만한 마을이었습니다. 약간, 여자취향의 관광지더군요. 예쁜사진 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다만 교통은 매우매우 좋지 않습니다. 사철을 통해서만 갈 수 있고, 일요일은 하루에 몇대 없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다. 자가용이 있다면 아주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혹은 투어 상품을 통해서 가는것도 괜찮을것 같고요. 풀리아 지방 치고는, 관광지 물가가 좀 비싼편입니다. 일본인들이 많이 오더군요. 도시락 싸가서 피크닉 하면 참 좋을것 같더군요. 예쁜 건물 앞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는거죠.


풀리아지방 총평. 풀리아는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숨겨진 보물'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물가도 다른 이탈리아지방에 비해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재밌는게, 사람들이 모두 게으릅니다... 아침에는 현지인을 찾아보기 힘들고, 오후에도 역시 사람들이 나오지 않습니다. 가게도 많이 안열구요. 하지만, 밤만되면 사람들이 어디서 나왔는지 바글바글합니다. 모두들 밤을 너무 좋아합니다. 친절하고 사람냄새 나는 풀리아지방, 더 유명해지기 전에 한번 방문해보는걸 추천합니다.


Posted by 알파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