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금요일. 연차소진을 위해 강제연차(?)를 사용하고 할게 없어서 빈둥대다가 동물들이 급 보고싶어서 집에서 멀지 않은 서울동물원에 나왔습니다.
리프트 타면 조금 더 편하다길래. 늙고 지친(?) 몸으론 리프트가 딱이다 싶어 리프트를 타기로 합니다.
이런거 타본지 정말 오랜만이예요!
출발~~

경치는 좋은데, 지루합니다.
심심해서 셀카 한장!
지나가다보니 원숭이들도 보이고,
사자들도 보입니다.

리프트에서 내려서 지도부터 찍습니다. 루트를 잘 생각해서 걸어야 덜 피로해 지겠지요.
제일먼저 호랭이를 보러 왔습니다.
빵실빵실한 꿍디
포즈 잡아주는 호랭이
다음은 귀요미 수달
수달은 언제나 귀엽죠
다음은 말레이곰
얘네들은 늑대입니다.
여우는 추워서 안나왔는데, 주변 글을 읽어보니 진짜 나쁜 아이네요. 오소리 불쌍해ㅠ
반달가슴곰이 드럼통을 털고(?) 있습니다.
사슴들의 식사시간
눈망울이 정말 예뻐요.
얘네들은 독수리
얘네들이 안데스콘도르 였나...
닉값하고있는 쿨쿨 부엉이.
와 옆에서 같이 자는 올빼미
바다아이들을 보러 왔습니다.
떨어진게 아니래요ㅋㅋㅋ 귀엽
물범들은 귀엽죠

단체 딥슬립중
쿨쿨쿨

수영 열심히 하는 물개들

진지하게 전력을 다해서 아무것도 안하고싶은 물범들... ㅋㅋㅋ
일어나 이녀석들아.... ㅋㅋㅋㅋ
뿔이 무섭게 생긴 영양
무슨 말이 인형처럼 가만히 서있어요.
단봉낙타. 얘는 직접 타보기도 해서 심드렁..
쌍봉낙타. 포스가 ㄷㄷㄷ
울타리 너머서 뭘 먹고있어요.
코끼리들
버팔로? 인가요. 정확히 모르겠음.
정말 많은 개채수가 있었던 바바리양
바바리양의 식당
나름 족보가 있는 길냥이 오드리.
원숭이들. 엉덩이가 빨간게 상당히 징그럽습니다.
엉덩이카 큰게 매력일 순 있지만... 좀 징그럽던데ㅠ 취향 존중해주죠...
또다른 원숭이
침팬지
침팬지 어부바
실내에 있는 기린들
귀요미 사막여우입니다. 이런애들 보는 재미가 있죠. 동물원은.

 

땅을 잘파요.
귀염귀염
옆에 또다른 귀요미 프레리독
그 유명한 영상 있죠... ㅋㅋㅋ 그녀석 입니다. (소리주의, https://youtu.be/8SNpMhSvXFI)

자그마한 용사래요 귀엽 ㅋㅋ
또다른 귀요미 미어캣입니다.
손 가지런이 모은 미어캣

길냥이들을 만났습니다.
얘네들도 아마 네임드겠죠?
호주관에 왔는데, 캥거루는 추워서 안나왔습니다. 사실 다른 많은 동물들이 안나왔어요. 봄에 다시와야지... 그땐 둘이서...
얘는 우파루파 입니다.
목이 긴 거북이. 무섭게 생겼어요.
이걸 왜 밀반입 하는거지...
너굴맨 만나러 왔는데, 아무도 안나오네요. 요즘 NRGU 핫하죠.
진흙목욕중인 코뿔소

 

배가 간지러워 배를 긁고있는 코뿔소

이런 귀여운 설명들이 많아서 좋아요.
집 가기전에 미술관 가서 기획전을 보고가기로 합니다. 상설전은 이미 예전에 봐서 기획전만 보기로 했어요.
대지의 시간 이라는 기획전.
잘 꾸며놨네요.
지구, 환경에 관련된 전시들입니다.
관람객들이 붙여놓은건데, '인간때문에 지구멸망' 이라는 강력한 글씨... ㅋㅋㅋ
또다른 기획전 '놀이하는 사물'
이런 벤치 있으면 정신사납겠어요.
이거 작품명이 흐르는 비였나...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사진기를 만들어 놨네요.
시계도 있습니다.
와인 따르는 장치 라는데... 흠...
호두까는 장치라...
기계쟁이로서 흥미롭긴 한데... 이게 작품이 되나...
여기서 빵터졌죠.
갤럭시 고정 장치 만들면 나도 작품 올려주나... 저희 회사에 능력자들이 많아서 태블릿 고정장치 그냥 커스텀으로 막 만드셨던 분 있거든요. 그분께 훨씬 더 기능성도 좋고 튼튼해보이고 좋았는데... 그분께 보여드리니 '일단 유명해져야' 한다고 합니다ㅋㅋ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이게 예술인지... 뭘 말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고. 예술이면 예술쪽으로 완전 가야지 어설프게 기계 쓰고 기술 쓰고 이런건 별로인것 같아요.
예를들어 이런거나,
이런건 누가봐도 예술작품이라는거 알겠는데요. 왜 저렇게 했을까 하면서 생각도 하게 되고요.
예쁘게 잘 만들어놨습니다. 이렇게 짧은 관람을 마치고 집에 가기로 합니다.
가는길에 관람객들이 붙여놓은거 봤는데... 그림 잘그리는 예술조무사
김오뎅(?)님의 고양이그림.
귀여운 천가은 어린이의 고양이 그림. 역시 고양이가 최고죠.
마지막으로 집에와서 만나러간 우리 보리. 맛있게 간식을 냠냠 합니다. 동물원 가서 다른 친구들 많이 만나고 왔는데, 너 보고싶어서 일부러 왔어~

Posted by 알파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