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9. 2. 4. 17:32

둘째날은 약간 애국자(?)가 되어보기로 합니다. 여기는 루쉰 공원.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던졌던 곳이죠.


역시 대륙답게, 아침부터 대륙 댄스파티가 열리고 있습니다.


칼군무


작은 놀이공원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공원이 나옵니다.


이 아재는 물로 서예를 하고 있습니다...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비교적 가깝습니다.


안을 한번 살펴볼까요.


비석의 글씨를 한글자 한글자 읽어봅니다.


교과서에는 실리지 않았던 역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족과의 생이별을 만들었던 당시의 시대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뭔가 통쾌하다기 보단, 그 당시에 죽음을 각오하고 폭탄을 던져야 했던 청년과, 자신의 조국을 위해 먼 타지에서 전쟁을 수행하다 죽임을 당한 군인.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결국 전쟁은 진짜 잘못한사람은 제일 나중에야 처벌받죠. 그 동안 수많은 젊은 청년들만 희생당하고.


윤봉길 의사의 흉상과



좋은 글귀. 나이에 비해 깊은 생각을 가졌던 윤봉길 의사. 나는 저나이때 무엇을 했었지...



뒷마당에는 분재들이 있습니다.


공원을 한바퀴 돌고 나왔습니다. 그냥 시민 공원입니다 여긴.


다음 목적지는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조금 헤맸는데 잘 찾아왔습니다.


아직 열지 않았네요.


간단히 식사를 하러 상해 유명 샤오롱바오집을 방문.


겁나 맛있습니다. 예상대로. 이즈음부터 샤오롱바오 덕후(?)가 됩니다. 근데, 옆자리 아저씨한테 간장 엎어서... 엄청 미안했었음... 아직도 기억나네요. 정신없이 닦아주고.... 아저씨 다시한번 미안해요.


샤오롱바오 먹고와도 아직 오픈시간이 안되서, 간단하게 디저트를 먹습니다. 곧 크리스마스 였네요.


이제 오픈시간!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없습니다. 직접가서 보세요.


여긴 티엔즈팡. 기념품 사러 왔습니다.



예쁜가게가 많네요. 흡족.


엇! 여기는 지나칠 수 없죠.


여기서 박스냥이 이쁜걸로 하나 골라왔습니다.


음식 미니어처ㅋㅋ


사람들 북적북적.


저 부처는 뭐지...


간츠 불상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만화책처럼 갑자기 화나서 공격할것 같은 녀석...


다양한 딤섬들. 동물딤섬 귀여워요. 이거 보고 숙소 들어와서 잠시 쉬다가.


저녁 늦게 서커스를 보러 왔습니다.


대륙의 서커스는 어떨까요. 이름은 마시청 서커스 입니다.


공연장은 이런식으로 생겼습니다.


얼굴 푸석푸석한거봐...


저는 개인적으로 꽤 괜찮은 뷰의 티켓을 구했습니다.


뭐 이런저런 사진들을 찍었는데, 참 대단했습니다. 영상은 아래 주르륵 (정리하기 귀찮).

그나저나, 아직도 생각나는 빡침이 있는데, 다시 글쓰기도 짜증나니, 그당시 페이스북 포스팅 긁어봅니다.

진짜 다시생각해도 열받네요. 지금은 나아졌을까요? 제 생각엔 그대로일껄요.


[그리고 처음본 마시청 서커스.

상하이 사람들 생각보다 친절하고 좋음. 엄청 다양한 사건사고가 있었던 이번여행.

이 여행의 옥의 커다란 티는, 마시청서커스 한국 단체관람객 및 한국인(조선족?) 가이드.

늦게 쳐들어왔으면 조용히 시야방해하지 말고 들어가서 보든가, 다들 고개 뻣뻣 가이드 목소리가 서커스 배경음에 가사처럼 쩌렁쩌렁. 

절정은 커튼콜 직전에 한국인가이드 와서 단체관람객 우르르 데리고 나감. 역시나 고개 뻣뻣. 

보다못참은 옆의 서양인 관람객도 승질내고, 나도 항의하고. 클라이막스 뒷부분과 커튼콜 부분 통째로 시야방해.

기본적인 공연관람 예절도 없는 개잡종놈들은 여행 쳐나오지말고 집에서 티비로 여행프로나 봐라. 

제일 개쓰레기는 한국인 가이드. 가이드는 그런걸 말려야 하는거지 오히려 적극적 민폐시전.

늦은시간 공연이라 이후일정도 없을텐데 무슨 개짓인지. 타국이라서 그냥 넘어갔지, 한국이었으면 쫒아가서 따졌음.

인류의 수치. 예원에서 어린아이 휴지통에 볼일보게한 중국현지인보다 더 지저분하고 수준낮은, 인간으로서 밑바닥.

이번여행에서 깨달은건, 한국인이 딱히 중국인보다 개념있지 않고, 오히려 더 병신도 많이 있다는거. 

중국인들은 시야가리면 미안한척이라도 했다. 

마시청서커스에서 만큼은 한국인 압승. 공연관람 똥매너부분에서말야.]


















암튼, 잔뜩 성질나서 늦은 저녁을 먹으러 시내로 복귀.


나름 유명식당인것 같더군요. 한국어가 여기저기서 들리는거 보면.


역시 스트레스엔 매운음식에 고봉밥!


그리고, 꿔바로우.


살살 걸어서 숙소로 돌아옵니다. 피곤한 하루였네요. 다음날에 한국으로 갑니다.


아, 엘리베이터 탔는데 번역이 웃겨서 찍었떤 사진ㅋㅋ


Posted by 알파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