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 갑니다. 바로 옆동네인데, 우피치 미술관은 한번쯤 봐야할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피렌체 SMN역
이제 오늘이 지나면 이 역도 볼일이 없겠지요.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 성당입니다.
두오모 앞에는 예쁜 트리가 있네요.
피렌체 두오모. 처음 보았을때, '우와~' 라고 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벌써 2년전이네요.
피렌체 거리도 이제는 꽤나 익숙합니다. 몇번 와봐서 그런지.
두칼레 궁전.
그리고 그 옆에 오늘의 목적지 우피치 미술관입니다.
근데 줄이....
줄이.... 사실 오늘이 우피치 미술관 무료개방하는 날이라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근데, 무료개방 아닌날도 사람 많대요.
최고의 관람을 위해 최강의 한국인 파티(명예한국인 1명)를 만들어 갔습니다.(토스카나 한인회?) 고고학, 근대서양학 박사 각각 한분과, 이탈리아에서 매우매우 오래사신 이탈리아 문화,사회 전문가, 그리고 저를 포함한 공돌이 두명. 아, 한분은 이 우피치 미술관 해석서를 번역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엄청난 전문가 집단ㅋ
베키오다리.
물이 녹색이네요.
오래된 피렌체의 건물들과, 타워크레인. 묘~합니다.
이제 한 80%정도 왔나요? 거의 다 와갑니다.
아, 사람들 엄청많아ㅠ
저희 뒤로도 끊임없는 줄.
뭐 한시간 반정도를 기다려서 우피치 미술관에 입장했습니다. Gratuito! 공짜란 말이죠.
미술관에 입장!
입구부터 웬 조각이 가득
3층부터 내려가면서 보기로 합니다.
복도에 걸려있는 초상화들. 메디치가문과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복도에는 주로 이런 조각이 전시되어 있고, 방에 들어가면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오오 이것은! 비너스의 탄생! 직접보게 되다니 감동입니다.
같은방에는, 프리마벨라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림, 조각. 눈이 즐겁습니다.
전진~전진~
오늘은 좀 학구적인 모습ㅋ
창밖으로 비치는 베키오다리.
그림 사이즈가 ㅎㄷㄷ
인상적인 조각
테라스에 나와 봅니다.
종소리가 들리네요.
테라스에서 니코틴좀 채우고,
계속 관람. 강아지가 귀엽습니다.
또다른 인상적인 작품. 아기 천사.
이녀석이 그 면죄부를 발급한 그 못된 교황 이라고 하네요.
이 나체의 여인보단, 뒤에서 토하고 있는 여인이 더 눈길이 가네요.
나는 알파요 오메가 이니라~
예수 피규어들. 배가 고파서, 이 이후로는 빠르게 관람하고 나왔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유명한 트라토리아. 한참을 기다려야 하네요ㅠ
겨우 자리에 앉고,
파스타를 시킵니다. 원래 아기돼지요리를 먹으려 했는데, 오늘은 없다고 하네요ㅠ 멧돼지고기 파스타로 위안을 삼습니다.
점심을 먹고 피티궁전으로 ㄱㄱ 이 피티궁전은 메디치가문의 앞마당멀티로, 근대에 들어서는 정부청사로 활용되기도 했었죠.
여기도 역시 공짜!
무료라 그런지 사람이 많네요.
기다리는중.
뒤에 정원도 보입니다. 저기는 시간이 늦어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궁전 내부. 샹들리에가 은은하게 빛을 내고 있습니다.
그림 컬렉션들.
천장의 무늬도 화려하네요.
예수 인건가?
여기도 역시 눈을 즐겁게 합니다.
인상적인 그림.
흔한 이탈리아의 중세 그림이죠.
왕좌입니다.
샹들리에~
침실.
다양한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샹들리에 번쩍번쩍
대충 보고 나옵니다. 많이 피곤해요.
어느덧 아르노강에는 노을이 지고,
밤이 되었습니다.
주변 바에서,
간단히 아이스크림으로 떨어진 당을 채우고,
집에 돌아갑니다. 마지막 트렌이탈리아네요. 그것도 레지오날레ㅠ 안녕 피렌체. 언젠가 다시만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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