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마지막날 아침이네요.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날 입니다.
역시나 그 빵집을 들러서,
빵을 한가득 샀습니다. 이걸로 점심까지 떼우려구요.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서, 아침 목적지인 망통에 도착.
마지막 정류장에 내렸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주택가.
좀 걸어나오니, 중심가(?)스러운 곳이 있더군요.
아기자기 꾸며진 공원에, 오렌지나무.
오, 드디어 이탈리아 표지판 등장. 신기신기하네요.
점심으로 빵을 쳐묵쳐묵.
프랑스는 참 이런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많아요.
오렌지나무와, 피에로.
이탈리아로 가 볼까요?
망통의 해변을 걷습니다. 겨울이라 사람이 없어요.
경치는 그럭저럭 좋더군요.
걷다보니 반도(?)처럼 튀어나온 지형이 있습니다.
독수리 오형제? ㅋㅋ 참 단란한 갈매기들.
어린이들은 동물을 참 좋아합니다.
날씨가 살짝 흐렸지만, 어때요. 비도 안오는데.
공원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갈까요?
망통의 해변이 한눈에.
참 편한 복장. 집에 가는길이니 뭐ㅋ
작은 롤러코스터가 보입니다.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네요.
수많은 놀이기구를 봤는데, 하나도 못탄게 아쉬워서, 그리고 티켓값이 싸서(3유로), 롤러코스터를 타보기로 합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놀이기구 타본지.
어린이용 롤러코스터를 탄 성인.
신나게 타는 성인... 말그대로 신나게 타고 내려왔습니다.
아, 이게 소카 구나. 니스 특산빵(?) 인데, 맛은 그닥이라고 합니다. 그냥 크로아상 드세요.
작은 요새가 보이네요.
요새와 함께.
안에 들어가서 보려면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좀 비싸네요...
그냥 겉에만 보기로.
뭐, 별거 없습니다.
저 멀리,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고 있네요. 멍멍이도 하나 보이구요. 한국도 저렇게 여유롭게 앉아서 데이트 할만한 곳이 있으면 좋을텐데요. 아, 아마 저렇게 앉히면 다들 싫어할테지만.
망통 시장쪽으로 가 봅니다.
나름 관광도시(?)라서 관광객이 조금 있습니다.
아기자기 작은 가게들.
여기도 신년세일을 하네요.
시장이 크지 않네요. 금새 끝.
시장 너머로 작은 항구가 있습니다.
해수욕장도 보이네요.
망통은 이탈리아와 붙어있는 도시라, 이탈리아 스러운 건물들이 많다 하더니, 실제로 그렇네요.
엇, 맛있게 생긴 케잌. 옛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것은?.... 코알랄라~(아래링크 참조)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14768)
뷔슈 드 노엘을 어디서 먹을 수 있을까 찾아보기로 합니다. 프랑스까지 왔는데.(저 위에건 너무 커서 혼자 못먹어요.)
작은 놀이동산을 지나,
기념품점을 들러보니, 망통 레몬축제가 이런느낌이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엇습니다. 이탈리아의 카니발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까르푸 입니다. 프랑스 친구에게 배운 제대로 된 발음은 카릐푸허~
레톤다를 지나서,
한 카페에 들러보니 있습니다. 작은 뷔슈 드 노엘! (카페 한 다섯군데 뒤진듯 합니다.)
바로 주문 ;)
이 생긴것좀 보세요. 이쁘고 귀염귀염.
에스프레소와 함께, 쳐묵쳐묵, 아니 이번에는 코알랄라~ 해줍니다.
몇년전에 본 웹툰의 그것을 직접 먹으니 신기하더군요.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만화랑 똑같아요!!
만족스런 마지막 먹방을 끝내고,
아, 가게 이름 알려줘야죠. 바닐라 베이커리입니다.
이제 슬슬 기차 타고 이탈리아로 넘어가야죠.
잠깐 펭귄 구경좀 하고ㅋ
펭귄보단 물개가 더 신났음ㅋ
당나귀도 있네요.
당나귀와 함께.
금빛 기린.
어린이들의 놀이터 :)
망통역입니다.
기차를 타고 이탈리아 벤티밀리아로 슝슝
벤티밀리아에 도착했습니다.
기차시간까지 한시간정도 여유가 있어서, 벤티밀리아를 살짝 보도록 합니다.
역시 이탈리아가 전 더 편해요. 일단 언어가...
평화로운 이탈리아의 서북쪽 끝 마을 벤티밀리아.
늦은 오후라, 노을이 살짝 생길락 말락.
다리를 건너느데, 웬 오리떼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자연의 보고?
새들이 여기서 많이 삽니다. 갈매기, 오리, 비둘기 등등...
다리를 건너니, 뭔가 해군(?)스러운 조형물이 있습니다.
제가 사랑한 이탈리아의 하늘, 그리고 바다입니다.
잔잔한 해변과, 맑은...이 아니구나 어쨌든 하늘.
이쪽은 구름이 없어서 그나마 하늘색이 나오네요.
한국에 온 지금, 가장 그리운건, 바로 이 하늘인것 같아요. 한국의 하늘색과는 천지차이죠.
사진 좀 더 찍고,
슬슬 돌아가도록 합니다.
백조 발견!
벤티밀리아 시장입니다.
가게들이 다 닫았음.. 하긴 일년의 마지막날 이니까요.
집에 가야죠 이제.
기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서 제노바에 도착. 저녁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제 크리스마스 디너는, 홀로, 화이트와인 한잔과.
제가 좋아하는 톤노 피자로. 이제 여행이 끝났습니다. 기차를 타고 두시간이면 피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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