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주말 여행. 제가 사는 동네에서 기차로 20분 거리인, 폰테데라에 왔습니다.
여긴 왜 왔냐구요?
이 피아조 박물관을 보기 위해서 왔습니다. 제가 지금 몸담고 있는 연구소가 피아조 연구소 이거든요.
피아조는, 아니 정확히 엔리코 피아조는 이탈리아인들에겐 영웅 공돌이입니다. 세르비아의 니콜라 테슬라와 같은 지위라고 하네요.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면, 잘 알지 못하는 피아조 박물관 입장.(아마 제가 첫 한국인 손님이지 않을까 싶네요)
피아조는 자동차, 오토바이, 비행기 등, 다양한 기계를 만들었는데,
그중에 제일 유명한건, 바로 베스파(VESPA)! 베스파 다들 아시죠? 한국에서도 가끔 굴러다니던데.
피아조 기업의 발자취에 대해서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피아조 기업이 피아트에 흡수되어서 피아트 산하 피아조 그룹으로 남아 있지요.
이분이 엔리코 피아조.
베스파의 옛날 광고들.
이런 오토바이도 많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베스파 구경. 친환경 베스파!
다양한 테마의 베스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주전함(?) 베스파.
하늘을 나는 베스파.
전투 베스파.
여러 삼률차들.
노동용 구루마(?)
다양한 버전의 베스파들.
리무진(?) 베스파.
베스파 베니스 버전.
쨔란~
미키마우스 베스파.
청바지 베스파.
베스파 살바도르 발리 에디션.
나무 베스파.
우산 베스파.
위엄 쩌는 베스파들. 다 출시되었던 모델입니다.
베스파들.
전기 자전거도 있네요.
얘는 뭐지?
2층에 올라보면, 피아조의 모터스포츠 역사도 볼 수 있습니다.
최신 경주용 오토바이부터, 과거의 첫 경주용 오토바이까지.
이녀석이 가장 오래된 오토바이 입니다. 언뜻 보면 자전거 같죠?
이렇게 최신식과 비교해보면 느낌이 확 다릅니다.
레고 베스파~
그리고, 참 멋지게도, 베스파의 설계도를 공개하고 있었습니다.
이 판넬, 저 형식... 1900년도 초중반의 엔지니어의 캐드,캠 이었죠.
저 뒤에 있는 그림의 주인공이 베스파의 설계자 입니다.
이분의 이름은 코라디노 다'스카니오.
정말 옛날 특허자료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그림들.
화장실 가는길에도 이런 재밌는 베스파가 있습니다. 이거 진짜 귀엽더군요ㅋㅋ 젖소 베스파.
노란 베스파.
피아조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기념품점을 방문했습니다.
레이스 관련 용품이 많았는데, 이 곰돌이가 참 귀엽더군요. 저는 작은 베스파 피규어를 사서 나왔습니다.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사진상태가 좋지 않네요. 어짜피 한국 가서, 기념품들은 따로 정리를 해서 전시할 계획입니다. 그때 되서 공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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