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보니 호스트님이 커피포트를 소독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커피포트라고 합니다. 모카포트의 조상(?)정도 되는 녀석입니다. 호스트님은 커피광ㅋ
호스트님과 작별인사를 하고, 꼬모 호수로 향합니다. 분명 레지오날렌데... 뭔가 깨끗합니다. 역시 밀라노.
내부도 완전 신식입니다.
기차는 달리고 달려, 꼬모역에 도착합니다.
꼬모역의 모습. 비가 살짝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이런 조각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무한도전 같네요ㅋ
길을따라 들어가다보면,
이런 멋진 조형물도 있고,
금새 한 광장에 도착합니다.
아미노시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동영상 첨부(16초부터)
좀더 걸어가니 더 넓찍한 광장이 나옵니다.
작은 장이 섰네요. 군밤을 팔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꼬모 호수가 보입니다.
시원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간단히 배를 채우기로 합니다. 원래 맥은 안먹는 주의인데, 특별 할인행사기간인데다, 주변에 케밥집이 없어서 맥으로 간단히 배를 채웁니다.
꼬모의 대성당.
참 인상깊은 성당입니다. 외부 장식이 화려해요.
외벽을 가득 채운 사람모양의 조각들.
꼬모 대성당 내부입니다.
고해성사를 하는곳이 있네요. 저도 죄지은게 참 많은데...
멋진 조각상들.
스테인드글라스가 멋진 성당 중앙.
예수 조각상.
멋진 스테인드 글라스. 솔직히 저는 밀라노 두오모보다 여기가 더 좋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꼬모 호수를 보기로 합니다.
할슈타트가 생각나는 곳이네요.
파노라마 사진.
여기서 유람선을 탈 수 있습니다. 저는 저녁에 피사에 돌아가야 해서, 유람선은 패스.
산책로를 따라 걸어봅니다.
산책로는 이런 느낌입니다.
정박해있는 많은 선박들.
배들 사이로 길이 나 있어서 한번 걸어보기로 합니다.
상쾌한 꼬모 호수.
몰골이 딱 산책나온 아저씨... ㅋ
산을 오르는 푸니쿨라가 보입니다.
꼬모 호수의 파노라마 전경.
다시 메인 산책로로 돌아오니, 청둥오리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잠시 앉아서 휴식.
물소리가 시원시원합니다.
갈매기는 날고, 오리는 헤엄치고.
지나가다가 아주 귀여운 강아지를 발견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찍어도 돼요?' 라고 물어보니 흔쾌히 강아지를 잡아주시는 아주머니.
티컵강아지(?) 같은 느낌. 아주 조그만 녀석인데, 큰 강아지들과 잘 놉니다.
전망대 비스무리한것도 있네요.
축구장!
경비행기 클럽입니다. 옆에는 요트 클럽도 있는데, 아주 레저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보니깐 관광객도 가끔 태우는것 같던데, 시간이 더 있었으면 타봤을텐데 아쉽네요.
조각상에 애들이 낑겨(?) 있습니다.
아름다운 꼬모 호수.
최종 목적지인 올모 저택에 도착했습니다.
에로스...;;;
내부에는 이런 멋진 조형물과 함께 전시회를 하고 있더군요.
저는 전시회는 비싸서 패스.
구름속에 가려진 산(?)이 참 운치있습니다.
여기는 예전에 수문(?) 역활을 했던것 같아요.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이제 슬슬 돌아가기로 합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먹이를 던져주니, 오리, 갈매기들이 서로 치고받고 합니다.
물 안에 물고기가 헤엄치는게 보이네요.
비행기 이륙하는 모습은 못찍었는데, 비행기 착륙하는 모습은 운좋게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꼬모 경기장 입구.
경기장 근처에 작은 놀이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트램폴린! 어릴때 저거 타고 재밌었는데, 각 지역마다 이거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지요? 저는 퐁퐁(?) 으로 불렀던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납니다.
작은 기차도 있습니다. 아기들이 타고 있어요.
기차역 근처에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찍은 사진이 약간 아쉬워서, 조금 더 익살스런 표정을 지어서 찍어 봅니다. 무한도전!
꼬모 역을 떠나서,
밀라노 중앙역에 돌아왔습니다.
역 앞은 약간 서울역 느낌이 납니다.
밀라노 중앙역!
저녁은 결국 또 맥이네요. 맥베이컨이라는걸 시도해봅니다. 이것도 역시 할인받아서 샀어요. 한푼이라도 아껴야죠. 이거 먹고, 또 장시간의 기차여행을 통해 집에 돌아왔습니다.
꼬모 총평. 꼬모는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살짝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그 뷰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탈리아의 할슈타트라고 해야 할까요? 유람선을 타면 더 멋진곳을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탄게 아쉬웠습니다. 날씨가 좋은날에 유람선을 타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요? 꼬모 대성당도 예상했던것보다 너무 멋져서 완전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꼬모는 갈 계획이 없었는데, 밀라노 일정을 하루만에 끝내버려서 갔다온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밀라노보다 훨씬 좋습니다. 공기도 맑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귀여운 강아지들은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갈매기, 오리, 백조들도 잔뜩 있습니다. 기분좋은 산책이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날씨좋을때 다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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