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3. 3. 7. 09:32

아침식사로 이동네에서 유명한 주먹밥을 먹으러 옵니다. 히토츠부 라고 주문 즉시 쥐어주는 오니기리집 입니다.
수 많은 오니기리 중... 솔직히 뭐가 몬지 절반이상은 모르니.
넘버 원투랑, 참치마요를 시켜서 세개 들고 왔습니다. 따뜻한 밥과 재료가 정말 잘 어울리는 고오급진 오니기리더군요. 맛있으니 우메다 가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아침일찍 열어서 오전에 이동할때도 꽤 괜찮습니다.
우메다역 버스터미널에 도착
버스를 타고 아리마온천으로 갑니다.
오토마타가 많다길래 저 완구박물관 가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공사중이라고 하네요ㅠ 다음에 다시와야지ㅠ
여기는 젤라또 맛집으로 기억합니다.
식사하러 와서, 식당 앞 아리마 온천 테라스에서 사진 한방!
건강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같아서 먹으러 들어왔습니다. 가게 이름은 오다시토오야사이 입니다. 진짜 로컬맛집.
이집 주인은 고양이를 참 좋아하는것 같아요. 영어를 잘 못하고, 직원들이 서로 나서서 도와주려는거 보니, 관광객은 잘 안오는 곳인가 봅니다.
제가 고른건 닭구이 덮밥. 건강한 맛인데, 꽤 먹을만 합니다.
같이 간 분은 이 가게 시그니처(?) 요리. 나중에 온 현지인들은 다 이걸 시켜 먹더군요. 솔직히 아주 괜찮은 맛이었음.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으러 왔습니다. 여기는 아리마 젤라테리아 스타지오네
이 집이 아이스크림 세계대회에서 우승도 했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합니다. 젤라또 맛 감별사로서 지나칠 수 없죠.
딸기맛, 아리마 사이다맛, 메론맛 이렇게 세 가지를 골라서 먹어봤는데, 훌륭한 젤라또 입니다. 현지에 가도 통할 맛이더군요.
커피 한잔 하러, 시바멍뭉이가 있는 피시하우스 카페에 방문합니다. 들어서자 마자 주인장이 강아지 있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시는게, 생각보다 강아지 싫어하는 분들도 몰라서(?) 들어오는것 같습니다.
이 가게 메인 접대멍뭉 후쿠쨩
후쿠쨩은 누가 먹을거 시키면 저렇게 앞에서 달라고 시위를 합니다. 대존귀예요.
저희는 음료만 시켜서 안옴ㅠ 자본주의 후쿠쨩... 대신 카페라떼에 올라간 후쿠쨩으로 만족합니다.
이건 레모네이드 였던걸로 기억.
아래층에는 후쿠짱의 아이가 있습니다. 슬슬 숙소로 이동합니다.
드디어 료칸에 들어왔습니다. 터미널 도착하자마자 방문해서 짐 맡기고 마을 구경하고왔는데, 짐까지 깔끔하게 올려주시고, 저희 보자마자 키무사마~ 하면서 바로 다이렉트로 안내해주시더군요. 얼굴까지 기억할줄은 몰랐습니다. 조금 대단... 참고로 숙소 이름은 긴수이소 쵸라쿠 입니다.
료칸 방문하면 나오는 서비스죠. 웰컴 다과.
달달한 앙꼬가 젤리안에 들어 있습니다. 호다닥 먹고 바로 료칸으로 향합니다. 생각해보니 기모노 입은 사진을 안찍었네요.
료칸에서 나오면 이렇게 간식을 제공합니다. 말차젤리와 시원한 우롱차를 대접 받았습니다.
숙소에 돌아오면, 오늘의 목적! 가이세키가 등장합니다. 저는 아직도 저거 절반밖에는 못읽겠어요.
애피타이저
맑은 국입니다.
상당히 신선했던 사시미.
찜 요리
그리고 대망의 고기요리! 일반 와규인데도 엄청엄청 맛있습니다. 다음날 먹을 고베규를 기대하게 만드는 맛.
뭔가 국이 나왔는데, 이거 하나만 입맛에 안맞더군요. 보통 온천 가이세키 먹으면 3~4개는 입맛에 안맞아서 거의 못먹는데, 이 쵸라쿠는 대부분이 입맛에 맞습니다. 저 국도, 안에 있는 생선 꺼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국물이 맛이 좀 강할 뿐이죠.
디저트까지 나왔습니다. 이집 가이세키 총평은, 누굴 데려와도 맛있게 먹을만 한 고오급지면서 대중의 입맛까지 고려한 가이세키 라고 생각합니다. 아리마온천 가이세키 고민되신다면 여기서 먹었을때 불만은 없을것 같습니다. 초심자에게 맞는 가이세키입니다. 물론 더 비싼 메뉴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고베규라든지 사시미라든지 변경 가능합니다. 저희는 다음날 고베규 먹으러 갈꺼라 고베규는 패스했죠.
정원이 참 예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눈까지 왔었어서 겨울느낌이 더 많이 나죠.
이부분은 숙소로 들어오는 입구입니다. 여기서 환대와 환송을 해 주십니다. 정원의 규모는 좀 작은 느낌입니다. 약간, 고급진 소규모 료칸 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소규모라고 매점까지 없을필요는 없잖아요... 목말라서 기념품점에서 아리마온천 특산물 텟포 사이다 구매. 이게 낮에 먹었던 아리마사이다맛 젤라또 그맛입니다. 뭔가 일반 사이다와 라무네의 중간느낌의 맛입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탄산도 강하고요. 쵸라쿠 오시는 분들은 미리 밖의 편의점에서 뭐 사들고 오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여기는 아침식사는 한상차림으로 아주 정갈하게 나옵니다. 저 생선구이 아주 맛있었어요. 당연히 밥도 맛있고요.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고베를 향해 갑니다. 고베행 버스 기다리다가 찍은 사진.

 

Posted by 알파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