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로 넘어왔습니다. 고베를 방문한 이유. 바로 고베규를 먹기 위해서죠. 료칸에서 예약을 도와준 로얄 모리야에 방문합니다. 메뉴는 이런 느낌이고, 일반 와규 파는곳과 고베규 파는곳이 나눠져 있는듯 합니다. 저희는 돈 쓰기로 해서 로얄로 예약. 입장하니 자리가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셰프는 마늘부터 굽기 시작하고. 셋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우선 식전 수프가 나옵니다. 그리고 주문한 고기가 인증서와 함께 제공됩니다. 저희는 셰프 추천으로 립로스와 휠렛을 골랐습니다. 둘다 양 많은 걸로! 고기 굽는 소리가 예술입니다. 고기 굽는동안 나온 샐러드. 아주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첫번째 고기가 서빙됩니다. 마치 마작패 놓은것 같은 가지런한 모습. 처음엔 소금을 찍어 먹으라고 합니다. 소금 찍어먹으니... 와... 일본와서 먹은 모든 음식중에 제일 맛있습니다. 비싼 값을 하네요. 소금 외에도, 와사비, 후추, 폰즈 등등 셰프가 안내해주는대로 먹으면 됩니다. 입에 넣는대로 그냥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모든 서빙이 끝나고 쿨퇴장 하시는 솊 가게를 한번 둘러봤는데, 무슨 게임에 나올것 같은 인테리어입니다. 아까는 급히 들어오느라 못찍었는데, 가게앞은 이렇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로얄 모리야. 다음에 또 오기로 다짐합니다. 비용은 런치로 먹어서 생각보다 많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고베 하버 쪽으로 나와봅니다. 앙팡만 박물관을 잠깐 구경하기로 합니다. 뭔가 세균맨 어트랙션이 있는데, 저희는 그거까지 볼 필요는 없는것 같아서. 그냥 이 동네를 구경합니다. 모든게 다 앙팡만 캐릭터로 되어 있습니다. 애기들 데려오면 지갑 털털털 카드값 우수수... 저희는 그래도 뭔가 사고 싶어서 쨈아저씨네 빵집에 들렀습니다. 이런 선물세트도 팔고요. 낱개로도 살수 있는데, 저기 꽃혀있는 카드를 제출하면 살 수 있습니다. 카드 없으면 매진. 세균맨빵은 벌써 매진이네요. 저희는 앙팡만빵과 카레빵맨빵을 구입했습니다.
인형 꽤 귀엽습니다. 그래서 결국 사버렸습니다. 쓰레기통도 캐릭터가 붙어 있지요. 앙팡만과 사진한방 찍고 가야죠. 저녁은 가볍게 롯데리아서 먹기로 합니다. 한국 롯데리아와는 달리(?) 일본 롯데리아는 꽤나 고급진 프랜차이즈입니다. 식재료도 좋은거 쓰고 맛도 훨씬 좋습니다. 평범한 버거 하나랑 명란에비버거 를 시켰는데, 꽤 재밌는 맛이었습니다. 이어서 야경을 보러 온 프란츠 카페. 윗 사진의 고베 자허와 아래 사진 맨 위의 고베푸딩을 시켰습니다. 음료 포함 1000엔으로 꽤 괜찮은 가격. 왜 괜찮은 가격이냐면 이런 뷰를 보면서 먹을 수 있거든요. 시킨것들이 나왔습니다. 진짜진짜 맛있어요. 역시 일본은 디저트 강국. 따로 물도 한잔 주는 센스까지... 고베의 야경은 어디다? 프란츠 카페. 아 유명해지면 안되는데... 야경 즐길 수 있는 보석같은 가게입니다. 통창으로 이런 시원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밤이 되면 이런 느낌. 저 가운데 있는 타워(?) 는 공사중인것 같네요 아쉽ㅠ 야경을 충분히 보고, 이제 숙소로 갈 준비를 합니다. 관람차 색도 바뀌네요. 추워서 안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야식으로 타꼬야끼를 먹기로 합니다. 최후의 최후까지 먹어치워야죠. 갈때는 몰랐는데, 귀멸의 칼날이 여기도 잠식하고 있군요. 오는길에 편의점도 한번 더 털(?)어서, 맥주와 함께 먹습니다. 긴다코 네기폰즈, 그리고 간단한 과자들. 아 얘네도 있죠. 동심 파괴 이제 귀국합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간사이 공항행 버스를 탑니다. 약 한시간 조금 더 걸렸던것 같습니다. 아직 체크인이 안열려서, 아점 먹으러 식당가로 왔습니다. 들어가는 순간 먹을게 없으니, 해결하고 들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다시한번 먹은 카무쿠라 라멘. 정말 많이 컸어요. 카무쿠라 라멘. 출국장 빠져나가는데 거의 한시간 넘게 걸렸는데, 빠져나오고 나니 한산합니다. 간사이 공항은 아직 정상화가 안된 느낌입니다. 엄청 미리 움직여야 합니다. 저희는 공항서 여유 가지려고 공항에 세시간 일찍 도착했는데도 거의 바로 비행기 탔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일본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