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 부다페스트 : 세체니 온천, 그리고 동유럽 안녕.
헝가리, 그리고 동유럽 마지막날. 긴 여행의 중간쯤입니다. 피로도 회복하고, 몸도 씻을 겸, 유명하다는 헝가리 온천에 가보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세체니 온천. 이 사진은 가는길에 볼 수 있는 영웅 광장입니다.
영웅들과 함께.
가는길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잔잔한 호숫가.
지도를 보니 온천에 거의 다 온것 같습니다.
예쁘게 조성되어 있네요.
세체니 온천이 보입니다.
온천 티켓 판매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온천 입장. 힐링 시작.
야외에는 이런 멋진 대형 온천이 있습니다.
할아버지들이 체스를 두고 있습니다.
피로가 싹 풀리네요.
빙글빙글 도는 유수풀도 있습니다.
저도 빙글빙글.
시원하네요.
할아버지들 체스두는거 구경하다 보니, 저도 한게임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결과는 완패... 할아버지들 내공이 장난이 아닙니다. 진짜 빈틈없는 체스를 두더군요.
실내 재활풀.
뽀송뽀송 + 퉁퉁 불었습니다.
점심은 중국집 매운 닭볶음 덮밥. 매콤한게 좋아요.
비행기를 타러 왔습니다.
남은돈을 쓰려는데(헝가리 화폐) 물가가 많이 비싸더군요. 역시 공항... 이 아이스크림 사먹고 말았습니다.
제가 타고 갈 위즈에어. 보라색 비행기가 은근 이쁘더군요.
격납고 같은곳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어떤 이탈리아 아줌마 가방크기 초과되서 가방 압수당하고 비닐봉지에 짐을 옮겨 담더군요. 열이 받으셨는지, 소프트 캐리어를 맨손으로 찢어서 집어던지고 비행기에 탑승하셨습니다. ㄷㄷㄷ
이쁜 위즈에어~
비행기 내부에 비치된 책자를 읽다보니 반가운 사진. 그래요 저 저기 갈껍니다.
말라가 공항 도착.
이제부턴 열정의 나라 스페인입니다.
부다페스트 총평. 야경 하나만 놓고 봐도 충분히 올만한 도시입니다. 온천도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물가도 저렴합니다. 긴 여행의 중반쯤에 잘 위치시킨 좋은 여행지였던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음식도 맛있습니다.(몇가지 메뉴를 제외하면) 동유럽 가시는 분들은 부다페스트를 꼭 포함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