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 뜨거웠던 여름

8/21 부다페스트 : 국회의사당.... 하지만 최고의 야경.

알파노이드 2013. 9. 12. 04:35

 

부다페스트 둘쨋날은 어제 감명깊게 보았던 국회의사당을 가보기로 합니다. 완전 공사판이네요.매표소가 어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헤매다 발견한 동상과 함께 사진을 찍는데, 또다른 외국인들이 재밌다고 제 사진을 찍어가더군요. 이 다음에 겨우 매표소를 찾았습니다. 줄을 두시간 반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사람 몰릴만한 곳은 꼭 예약하고 가세요. 예약 안했으면 그냥 포기하세요 일정 다꼬입니다. 저도 일정 살짝 꼬였습니다. 더 짜증나는건 바로 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입장시간에 맞춰서 돌아와야 합니다;; 예약 꼭 하고 가세요.

 

세체니 다리 앞에 있는 광장.

 

식비를 아끼려고, 슈퍼에서 산 핫도그와 콜라로 점심을 떼웁니다. 헝가리 물가 정말 싸요. 헝가리 굿굿굿. 저 커피콜라는 신기해서 샀는데, 첫맛은 콜란데, 끝맛이 커피맛이 납니다. 신기해요.

 

세체니 다리입니다. 사자 으헝.

 

세체니 다리에서 본 도나우 강.

 

부다 왕궁.

 

세체니 다리 건너편 입니다.

 

헝가리 명물인 펄러친터를 먹으러 가는길에 본 작은 성당. 쓸데없이 첨탑이 높아서 어부의 요새의 야경을 살짝 가리는 나쁜 녀석(?) 입니다.

 

펄러친터 가게.

 

제가 시킨것은, 초코 펄러친터와 사과 펄러친터 그리고 스프라이트 한잔.

 

정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라는 느낌입니다. 초코 펄러친터는 정말 맛있었고, 사과 펄러친터는 약간 오래된(?) 사과를 쓴 것 같더군요. 저 위에 뿌려준 녀석하고, 올리브 맛있었어요.

 

가게 앞에서 국회의사당이 아주 잘 보입니다.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국회의사당으로 돌아왔습니다. 국회의사당이 공사중이라서, 무슨 난민촌 같은데서 입장을 대기합니다.

 

드디어 입장. 2시간 반 기다려서 표를 샀고, 입장까지 총 6시간이 걸렸습니다. 드디어 보는군요.

 

국회의사당의 멋진 계단.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천장에는 멋진 그림이 있습니다.

 

메인 홀로 향하는 계단.

 

올라와서 보니 완전 멋있네요. 같은시간에 들어온 사람들.

 

메인 홀은 사진을 못찍게 하고, 그 옆방부턴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합니다.

 

이제 국회 본회의장 앞입니다. 이게 뭘까요? 재털이 입니다. 옛날에는 담배를 많이 태웠대요. 지금은 금연구간이 되어서 안쓴다고 하네요. 번호까지 적혀있습니다.

 

본 회의장입니다. 뭔가 소박하면서도 화려하네요.

 

힘들게 들어왔는데 사진하나는 찍고 가야죠.

 

국회의사당을 나가는 길. 가이드도 있고, 다 좋았는데, 2시간 반 기다려서 볼 만한건 아니었습니다. 꼭 예약하고 가세요. 기다리지 않는다면 볼만은 합니다.

 

더 늦기전에 원래 그시간에 가고자 했던 부다왕궁으로 향했습니다.

 

부다 왕궁의 유명한 독수리.

 

부다 왕궁에서 내려다 본, 세체니 다리.

 

왕궁의 예쁜 꽃이 피었네요.

 

프리덤~~~

 

왕궁의 기마 동상.

 

날씨가 살짝 흐리네요.

 

멋진 분수.

 

옛날 드라마 '아이리스' 아시죠? 그 배경이 되었던 부다 왕궁입니다.

 

애완 사자(?)와 함께.

 

으왕

 

난간만 보면 올라가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쉬고, 저녁을 먹으러 가봅니다. 호스텔 아저씨가 추천해준 헝가리 레스토랑.

 

이게 그 유명한 굴라시 입니다. 굴라시 맛이 어떻냐고요? 육개장과 80%이상 일치합니다. 얼큰하고 맛있습니다.

 

같이 간 호스텔 친구가 시킨, 돼지고기 요리. 맛있어 보이더군요.

 

저는 가이드북이 추천해준 요리를 먹었습니다. 사실 제 요리가 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그 이유는...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화기 들고 뛰고 난리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나온 저의 닭요리. 치킨 느끼합니다. 밀가루 덩어리 더 느끼합니다. [치르케 파프리카시] 저는 비추합니다. 다 못먹었어요 느끼해서.

 

자 이제 야경감상의 최고의 포인트인 시타델라 요새로 향해봅니다.

 

목적지 설정.

 

야밤인데다, 제가 가는 루트가 관광객 루트가 아니라서 사람이 없어요. 무섭습니다.

 

조명도 거의 없어서, 휴대폰 플래시 이용해서 올랐습니다. 음산해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어부의 요새보다 훨씬 야경이 좋습니다. 땀은 비오듯 하는데 완전 감탄.

 

자세히 보시죠.

 

자체 모자이크. 드디어 도착했다 우어어!!!

 

사진 찍어주신분이 너무 재밌다고, 다른 동상도 찍자고 합니다. 저야 좋지요.

 

이제 본격 야경감상.

 

아직 땀이 다 식지도 않았습니다. 긴장된 상태에서 등산은 힘들더군요.

 

계속 사진 찍고 싶게 만드는 야경입니다.

 

이제 땀도 좀 식었고, 셀카 한방.

 

이제 요새 산책.

 

잠시 포병이 되어 봅니다.

 

 

탱크들.

 

또다른 야경이 멋진곳이 나옵니다.

 

 

좋은 포인트를 찾아서, 계속 찰칵찰칵.

 

내려가는길에 찍은 그사한 사진. 이거 좀 마음에 들어요.

 

내려가는 길은 더 어두워 졌습니다.

 

이 사진 찍고 깜짝 놀랐습니다. 오토로 놓고 조명 없는데서 찍으니 이런 사진이 나오더군요. 귀신 나올것 같습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내려와도 야경이 끝내주네요.

 

자유의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사람들이 다리 위에 올라가고 막 그러더군요. 저도 올라가서 재밌는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했었죠?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이게 자유의 다리의 기원이 아닐까요? 올라가진 않았지만, 더 높이 올라갈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이렇게 부다페스트의 둘째날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