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 뜨거웠던 여름

8/14 프라하 : 프라하 성, 마리오네트, 그리고 프라하의 밤.

알파노이드 2013. 9. 10. 04:29

 

아침은 저렴이 핫도그로 때웁니다.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이른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카를교 다리에 누워...

 

소원도 한번 더 빌고 오늘의 목적지인 프라하성으로 향합니다.

 

네루도바 거리입니다. 바이올린의 집.

 

지옥등산의 시작. 하지만 이때까진 팔팔했어요.

 

좀 올라오니 또 경치가 끝내주네요.

 

스트라호프 수도원입니다. 헥헥. 안에서 있다가 시간이 너무 지체되는것 같아 그냥 나왔어요.(안내하시는 분이 영어를 못해...)

 

로레타 성당. 입장료가 너무 비싸요.

 

그래서 성스런 사진을 찍고 ㅂㅂ

 

프라하 성 입구.

 

프라하성 입구에도 좋은 뷰가 펼쳐집니다.

 

사진도 한장 찍고,

 

경비 도발을 시전합니다.

 

어그로 끌고 있습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입니다. 이제 성당은 봐도 별 감흥이 없어요...

 

성당 내부. 티켓을 받네요. 엇... 티켓오피스 못봤는데... 쫒겨납니다.

 

계속 프라하성을 해멥니다.

 

결국인 티켓 사서, 구왕궁 먼저 들어와 봤습니다.

 

왕가의 보물. 반짝반짝 금입니다.

 

이건 성 이지르 성당입니다.

 

소박하고 예쁜 성당입니다.

 

아까 못들어갔던 성 비투스 대성당을 다시 들어와봅니다.

 

은덩어리 묘입니다. 이건 되게 멋있더군요.

 

왜 금보다 은이 더 멋있는지, 필자의 특이한 취향;;

 

스테인드 글라스에 비친 벽이 아름답더군요. 여기 스테인드 글라스는 보헤미아 크리스탈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황금소로로 이동했습니다. 연금술사의 도구들.

 

작은 침대. 피곤해서 그런지 참 눕고 싶더군요.

 

형씨, 담배 좀 있나?

 

잠시 갑옷 전시관 입장. 고문... 도구들;;;

 

말로만 듣던 체인메일입니다. 딱 봐도 무거워 보입니다.

 

저에게 필요한 갑옷(?) 이녀석만 보호대가 있어서 같이 찍어봤습니다. 전 소중하니까요.

 

연금술사의 책상. 엔지니어의 느낌이 납니다.

 

장난감 박물관 입구. 장난감 로봇들을 전시하나 봐요.

 

사실 저는, 이렇게, 작고 귀여운 로봇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세상을 행복하게 해주는 로봇 엔지니어(?)

 

입장료가 비싸서 슈퍼맨과 사진 찍고 귀환. 이렇게 프라하성은 종료. 다음은 벨베데르, 까를 정원입니다. 미친듯이 걸었습니다. 걷다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 언덕입니다. 웬만하면 트램 타세요.

 

겨우 도착. 프라하 성+정원을 보시고자 하시는 분은, 꼭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정원에서 사진 한장.

 

두장.

마지막으로 새 한마리를 보고 숙소로 귀환하기로 합니다. 에너지 방전입니다. 늙었어요...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 또다른 맛집. 외벽이 공사중이네요.

 

물보다 싼 필스너 우르켈. 어쩌다 보니 매 식사마다 맥주 한잔씩 하게 됩니다. 제일 싸니까요. 그리고 맛있습니다.

 

제가 시킨 되지고기 스테이크, 특이한 방식으로 조리된다고 합니다. 맛있었어요.

 

일행이 시킨, 돈가스.

 

잠시 심심해서 체코 돈을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잠시 숙소에서 휴식 후 다시 나와봅니다.

 

숙소가 바츨라프광장 주변이라 돌아가던 도중에 재밌는 사람을 발견, 앵무새를 들고 사진을 찍어주더군요.

 

낮에 본 천문시계. 밤보다 훨신 멋지더군요. 운좋게도, 종 칠 타이밍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잔뜩 몰려 있습니다. 

 

정각이 되면, 저런 작은 인형들이 얼굴을 살짝살짝 내밉니다. 생각보다 짧습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오늘 저녁의 목적지, 돈 조반니 인형극입니다.

 

무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압도적인 아시아인 비율 보이시나요? 한국인이 절반 이상이고, 일본인, 중국인이 그 뒤를 따릅니다. 서양인은 거의 없어요. 알아듣지도 못하는 인형극 보러 아시아인이 이렇게 많이 오는게 미스테리라고 합니다.(현지인 얘기)

 

인형극 도중에 이렇게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철저하게... 상업화 된 공연입니다. 사람들은 당연히 무슨말 하는지 전혀 못알아 듣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아듣지요ㅋㅋ 오페라는 '이탈리아어'로 하거든요. '이탈리아어'를 100%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절반정도는 알아듣겠더군요.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연극이 끝나갑니다. 정리하는 모습도 극 안에 포함시켰더군요. 아이디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