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7/6 피사에서의 하루하루
많이 익숙한 음악 아닌가요? 나만 그런가?
피사 한인회(?)가 있었습니다. 저 포함 다섯명이서 모여서 간단히 식사하는 자리였는데요, 처음으로 아르노강변에 있는 비싸보이는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저 배는 훼이크 인줄 알았는데, 진짜 배더군요. 나중에 저기서도 식사 한번 해봐야지. 이날 저는 몸상태가 영 아니라,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건강챙길때는 잘 먹어줘야죠. 제 최고의 만찬 멘사. 다만 이탈리아서 크림 파스타 비스무리한거 먹을때는 주의하세요. 상상을 초월하게 느끼합니다.
다음날 점심은 피자 한쪽과, 치노 라는 음료수. 저 음료수 제 입맛엔 안맞더군요.
카밀로가 안양에서 뭐가 왔다고 자랑합니다. 오드로이드. 한국기업이 열심히 하고 있네요.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날 중요한 워크샵이 있어서 그런지, 못보던 기기들이 들어옵니다. 제가 실험을 할 큐브봇, 이건 예전버전이고, 신버전이 현재 개발중에 있습니다.
다음날 워크샵 장소인 판치노띠. 여기는 지명이던 뭐든 다 위인들의 이름으로 되어 있어요. E. Piaggio도 유명한 과거의 피사대학 출신 공학자의 이름.
조금만 늦게 퇴근하면 볼수 있는 광경.
들어올땐 마음대로였지만, 나갈땐 아니란다.
정문도 닫혀있습니다.
쪽문도 닫혀있구요. 늦게 퇴근할때마다 열린문 찾느라 고생이예요.
겨우 탈출해서 멘사에 갑니다. 커피 요구르트가 있어서 한번 시도해봅니다.
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맛은... 그다지... 싸구려 커피를 억지로 요구르트에 섞어놓은 맛입니다.
워크샵 날입니다. 점심은 출장부페를 불렀네요. 이탈리아 출장부페, 아주 좋습니다.
워크샵 장소에는 저렇게 다과가 준비되어 있는데, 오른쪽 아래에 동그란것은... 피자입니다. 아주 작은 피자.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밖을 찍어봅니다. 저 샹놈의 종들. 맨날 아침잠을 방해합니다.
점심은 다같이 연구실 앞 마당에서 피자를 쳐묵쳐묵. 제가 이탈리아어를 조금 하니깐 다들 좋아라 합니다.
멘사에 자주 가네요. 파스타가 알고보니, 랍스타 파스타였습니다. 옆에 다른녀석은 랍스타 올려줬는데, 제꺼에는 조각난 다리밖에 없어요... 조금 섭섭했습니다.
오늘은 갑작스럽게 축구경기가 잡혔습니다. 알함브라 라는 축구센터입니다. 8월에 실제 알함브라에 갑니다ㅋㅋ 그것도 따로 포스팅 할께요.
제가 제일먼저 도착했네요. 아무도 없습니다.
주 경기장.
락커룸 및 샤워시설. 생각보다 시설 괜찮아요.
경기 뛰기전에 셀카 한방. 오늘은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 1골 2어시. 점차 적응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하네요. 경기중에 '그란데 킴' 하는 소리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경기 결과는 연장 끝에 아쉽게 졌습니다.
모처럼 금요일 밤이니 술한잔 해야겠죠? 친구들과 강가의 그 레스토랑에 방문해봅니다. 악기도 싹 깔려있고, 음악도 나오네요. 근데 연주는 안함...
사진 찍어준다길래 낼름 브이자를 하고 사진을 찍혔습니다. 한화이글스 V2 언제할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