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둘 남미를 가다

프롤로그 : 남미로 떠나는 졸업여행

알파노이드 2017. 3. 29. 08:14

아주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거쳐.

드디어 박사가 되었습니다.

이제 명함에 Ph. D. 를 쓰게 되었네요.

졸업준비를 하면서 졸업여행을 좀 멋진데 다녀오자 생각을 했습니다. 서른한살 여름을 졸업준비하느라 건너뛰었기 때문이죠. 어디가 멋진 졸업 여행지일까요?


1. 일단 최대한 멀리

2. 귀여운 동물이 많은 곳

3. 육체적으로 힘든 곳 (더 이상 늙기전에....)

4. 가치있는 유물들이 있는 곳

5.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

6. 포닥 근무지에서 가깝지 않은 곳


후보지로는

1) 시베리아 횡단열차

2) 중미

3) 남미

4) 아프리카


정도로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1)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여행시기에 극한의 추위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해서 다음 기회에

2) 중미 는 사실 별로 안땡기고 그리 멀지 않아서 다음 기회에

4) 아프리카는 혼자가는 여행인데다 언어도 통하지 않을거라 무서워서 다음 기회에


3) 남미는 1. 다국적 현지인 친구 보유, 2. 스페인어-이탈리아어 유사 라는 이유로,

최종 졸업여행 목적지는 남미로 결정지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최대한 관광지 위주로만 다녔고, 보안에 신경쓰다보니 숙소에도 돈을 좀 지출했습니다.

약 20여일간의 여행기간동안 총 450~500만원 정도 지출했네요.

여행 순서는

인천 - 쿠스코 - 마추픽추 - 라 파스 - 우유니 - 산 페드로 아타카마 - 비냐 델 마르 - 발파라이소 - 이스터섬 - 산티아고 순입니다.

포닥 시작하기 전까지 느긋하게 하나하나 포스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