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6/02/07 옌타이(연태) : 가자 중국으로! 옌타이 첫날. 옌타이산, 슬픔의 춘절연휴

알파노이드 2016. 2. 16. 14:27

구정연휴를 맞이하여, 친구들과 함께, 중국여행을 기획했습니다. 그냥 어디론가 나가고 싶었는데, 유일하게 옌타이라는 곳이 비행기값이 싸더라구요. 그렇게 친구 둘을 급히 포섭해서 비행기를 타고 떠납니다. 참고로 중국어 한마디도 못하고, 옌타이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동네입니다ㅋㅋㅋ 무작정 떠나는 여행! 친구들 사진은 프라이버시상 스티커로 처리합니다.


옌타이 공항에 도착. 춘절이라 그런지 빨간 장식들이 여기저기서 보이네요. 춘절에 사람 없다하더니 정말 사람 없습니다.


옌타이 시내까지 안내할 공항버스.


나름 쾌적합니다.


휴대용 와이파이를 점검하는 둘. 기술 참 좋아졌더군요.


옌타이 버스터미널에 도착! 이건 뭐 언어를 모르니 눈치를 보고 내려야합니다.


터미널 앞은. 오오 본격 중국입니다.


예약한 숙소에 입장. 손님이 저희밖에 없는지... 인기척도 전혀 없고, 얼리체크인(?)을 해주더군요. 짐을 풀고 다시 나와봅니다.


옌타이 터미널 앞.


우선 계획했던 펑라이를 가려 했는데, 배차간격이... 진짜 배차간격이 안습입니다. 오후 늦게 버스가 있더군요. 일단 티켓을 사고. 식사를 하러 돌아다녀봅니다.


신난 친구들.


오성전기(?) 뭐하는 곳일까요. 전자제품 쇼핑몰?


골목골목 상점들은 전부 문을 닫았습니다.


시장골목인것 같은데...


주변을 좀더 걸어보도록 합니다. 큰 길가에 나와봤는데. 전부 닫았습니다.


중국에서는 피자헛을... 저렇게 표현합니다. 옆에는 스타벅스도 있네요.


스타벅스라 별성(星)자가 들어가는것 같습니다ㅋㅋ


대형 몰인데, 사람이 없습니다...


중국의 흔한 영화관. 쿵푸팬더를 참 좋아하나봅니다.


식당을 찾을수 없어, 영화관 옆 푸드코드(?)의 한 식당에 방문. 나름 중국요리를 하더군요.


이거 맛있습니다. 돼지고기 볶음!


자작면(자장면 아닙니다. 자작면) 맛은 그럭저럭.


이건 가지와 감자요리.


진리의 볶음밥. 생각보다 중국요리가 먹기 힘듭니다(예를들면 샤브샤브-다음 포스트에). 하지만 볶음밥은 언제나 맛있더군요. 


딱봐도 사람이 없어보이죠?


버스시간을 기다리면서 KFC에 방문.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중국은 KFC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인지 모르겠어요.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버스를 타려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돌아오는게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으로 표를 바꾸고.(손질발짓, 필담, 그림 등등...) 다음날 목적지였던 장유와인박물관을 방문하기로 합니다.


터미널 앞의 택시를 잡아타고 갑니다. 미터기 안찍고 달리더니 20위안을 달라고... 바가지 당했습니다. 말이 안통하니..ㅠ 돌아올때는 8위안 들었습니다;;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는 대륙의 위엄.


AAAA급 관광지 장유와인박물관!


은 닫았답니다... 왜 신년인 내일 안쉬고, 오늘 쉬는지... 아쉬운마음에 사진이라도... 울지마 얘들아... 나도 예상못했어.... 내일 아침, 오후, 부분적으로 연다고 합니다.


사진이나 찍어야지.


애써 밝은척.



여기가 입구인듯 합니다. 열어줘...


나오는 길에, 오크통 의자(?)를 발견.


이녀석들... ㅋㅋㅋㅋ


서브 목적지였던, 옌타이산으로 친구를 끌고갑니다. 산은 열었겠지!


황해를 발견. 멀리서보면 깨끗해보이는데, 가까이서보면 한국 황해와 같이 흙탕물입니다.


분위기 있어보이는 거리를 지나면,


여기는 열었습니다. 옌타이산!


티켓을 구매!


여기도 AAAA급 관광지라네요.


친구와 함께, 최대한 중국인스러운 포즈를 취해봅니다.


빙신기념관....


예쁜 붉은 등들.


올라가보니 온갖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2016년을 맞는 중국의 모습!


그냥 산책길입니다.


계단을 올라서 두 고양이를 만났는데...


헐... 헐....


내심장... 고양이 뽀뽀라니...


좀더 산책을 해보기로 할까요.


정말 중국스럽죠?


여기서 향을 태웁니다.


용왕님을 모시는 사당.


위로 올라가볼수도 있습니다.


펼쳐지는 옌타이 전경. 항구와 산업단지가 보이네요.


여기는 도심부.


읭? 니가 왜 여기있니...


는 덴마크 기념관이네요.


신기한 돌과 나무가 있다고 해서 내려가봅니다. 펜스도 없는 길... 발 헛디디면 그냥 갑니다...


이렇게 길막돌도 있습니다.


내려와보니 별거 없네요...


바위에 새긴 글씨ㅋㅋ 중국스럽네요.


열쇠박물관(?) 이라는데, 자물쇠가 있습니다. 돌아가는데 열리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열쇠모양.


문 따려고 시도중ㅋ


나오는길에 본 멋진 돌,


옆을 보니, 멋진 길이 있습니다!


걸어봐야죠. 이런길을.


나무가 굴처럼 자랐습니다.


친구들 보내고 몰래 셀카ㅋ


옌타이산을 나와서, 조금 걸어봅니다.


유흥가(?) 인지 요상한(?) 클럽, 바 등이 많습니다.


관심없으니 그냥 갈길 갑니다.



중국의 신호등은, 사람이 달립니다. 그것도 빠르게!


얘는 걷네요.


차를 파는 곳인가? 했더니, 영업을 안합니다.



걷다가 쩐화백화점(?)이라는곳을 찾아왔는데, 백화점은 없고 마트만 있습니다.


마트에서 요런것들을 구입. 저 해바라기씨는 여행 내내 친구들의 손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ㅋㅋ


또 KFC. 목축이러 왔습니다.


음료들과,


간단한 과자(?)를 시켜먹었는데, 저거 완전 붕어빵 맛입니다. 맛있더군요.


숙소에 돌아오니 이미 어둑어둑. 근처 식당을 찾아 해메는데 춘절 불꽃놀이가 슬슬 시작되네요.


퍼펑!



마치 전쟁난것 같습니다. 쾅! 퍼펑! 펑!





잠시 불꽃 감상을 하는 사이, 모든 가게가 닫아버렸습니다.....


어쩔수 없이 피자헛에 입장. 이것저것 시킵니다. 고기도 시키고,


칭따오 맥주도 시켜보고. 양꼬치가 없네요ㅠ


기분좋게 한잔씩.


이건 볶음밥ㅋㅋ


피자헛에서는 역시 피자가 제일 맛있습니다. 요상한거 시킬 필요가 없어요.


돌아오는길에 옌타이 맥주도 사들고,


간단한 주전부리도 사들고 왔습니다.


치맥 ㄱㄱ 하는데, 밖에서 펑펑 소리가 납니다.


호텔 앞에서 불꽃놀이를 하더군요.


호텔앞 상점 아저씨가, 쌓아둔 폭죽을 하나하나 터트립니다.


사진만으로는 재미가 없죠?


불꽃놀이 영상(제가 찍은거)


불꽃놀이 영상2(친구가 찍은거)


여기저기서 펑펑


방에 들어와도 또 펑펑.


빼애액~


저희 방이 뷰가 좋아서, 멀리서 터지는 불꽃도 잘 보였습니다.


티비에서는 춘절 특집방송을 하는데, 대륙 스케일이 엄청납니다. 못보신 분들은 한번씩 보는걸 추천합니다. 진짜 엄청난 방송.


밤새도록 불꽃이 터지고, 우리는 첫날의 피로로 인해 조금 일찍 잠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신년인사ㅋ 초롱초롱한 눈으로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더니, 가게 아저씨가 폭죽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가게들이 문닫아서 폭죽을 못구했는데,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옌타이 첫째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