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더 뜨거웠던 여행

14/08/19 이스탄불 : 남자라면 한번쯤 다녀와야할 하렘, 그리고 보스포러스 해엽 투어.

알파노이드 2014. 10. 6. 01:20

둘째날은 아침일찍 톱카프 궁전을 가보기로 합니다. 길을걷다 만난 신기한 타워.


날씨가 더 좋아서 블루모스크가 더 잘찍히네요.


다시봐도 예쁩니다.


기분좋게 셀카한번 찍어주고.


하기야 소피아를 지나쳐서,


톱카프 궁전으로 들어갑니다.


궁전은 이렇게 생겼다고 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정원.


안으로 진입해 봅니다.



이슬람스러운 건물들.



술탄의 보물들을 보러 가는데, 줄이 깁니다. 사실 그닥 신비롭지는 않았습니다.




궁전 구석으로 가면 이렇게 보스포러스 해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본, 소형 사자상. 뭘 할지 애독자는 예상이 되시죠?



얏호~~




여기저기, 작은 정원들도 둘러보고.


방에도 들어가보고



지나가다 본, 오래된 해시계입니다. 저는 이런 과학적인게 좋아요.


정원을 지나서,


꿈의 목적지 하렘으로 향합니다.


전 여기가 하렘 입구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쓸데없이 화려해.


입구는 여기입니다.


후후, 이스탄불 카드에는 톱카프 궁전에 하렘입장까지 포함되어있죠. 원래는 추가로 돈내야 합니다.


하렘 입장~


오오, 여기가 말로만 듣던 그 하렘~


여기가 여성들 기숙사였다고 합니다.


하렘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그 당시 여기서 머물던 사람들 이름이었을까요? 아랍어 못읽음ㅠ


하렘 내부의 거울샷.


왠지... 그냥 이유없이 기분이 좋습니다.





넓기도 합니다. 부러운 술탄.


그렇게 이 남자는, 장래희망에 '술탄' 이라고 작게 아로새겨 봅니다.



화려한 천장.



이런데서 무희들 끼고 술한잔 했겠죠?


이건 침대인가?


화려하기도 합니다.


야외정원도 있습니다.


한번더 거울샷을 찍으면, 하렘을 나올 수 있습니다.


톱카프 궁전에 넓은 정원을 지나,



이 건물을 마지막으로 톱카프 궁전을 나오도록 합니다.


다음 목적지... 오늘 문 닫았습니다.


에라이, 원래 3일째 가려고 한, 보스포러스 투어를 지금 가기로 합니다. 천천히 걸어봅니다.


관광지에서 멀어지는 느낌.


바다가 보입니다.


카디코이로 넘어가는 페리 타는곳.


배를 타기 전에,


배가고파서, 빵 하나 사먹고,


투어를 알아보는 중에, 오 10TL의 저렴한 보트투어가 곧 출발합니다.


어짜피 기다리면서 할일도 없고, 가격도 저렴해서, 그냥 타기로 합니다.


또다시 암온어 보트!


배는 출발합니다.


갈라타 다리.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 그리고 수염. 수염을 기르면 바람을 수염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수염 좋아요.


항구를 떠나서,


넓은 바다로 나아갑니다.


날씨는 솔직히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다가 이렇게 유명한 건축물을 찍습니다.


배가 정말 느립니다. 좀 답답했습니다.


이런 요새를 지나,


이 다리에서,


과감히 유턴합니다.


유럽과 아시아가 동시에 다 찍힌 사진.


이제부터 아시아 지역입니다.


바다 색이 에메랄드 빛이네요.



이제 슬슬 거의 다와갑니다.


표정은 즐거워보이지만, 굉장히 지루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비행기 사진 찍고 그랬습니다.


이 지점을 지나서, 곧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가장먼저 한 것은, '고등어 케밥'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유명하잖아요.


이렇게 흔들리는 배 위에서 생선을 바로 구워서 줍니다.


고등어 케밥은 이런 느낌.


맛은... 신기합니다.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사람들 진자 많죠?


갈라타 다리를 건너보기로 합니다. 낚시꾼들이 많다고 하더니 진짜네요.


갈라타 다리를 건너서,


갈라타 타워에 도착. 줄이 너무 길어서, 갈라타 타워에 오르는것은 그냥 포기하기로 합니다. 이 갈라타 타워에 오는것만해도 충분한 등산입니다.


형제의 나라 대한민국. 여기 증거가 있네요.


갈라타 타워를 뒤로 하고, 갈길을 떠납니다. 사실 비도 살짝 오려하고, 날씨가 별로였어요.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맛있다는 바클라바 전문점(터키식 디저트)을 들러봅니다.


이것은 로쿰이구요.


이것이 바클라바 입니다.


돈두르마(아이스크림)도 빼놓을 수 없죠.


전 바클라바와, 돈두르마를 시켰습니다. 돈두르마는, 좀 부드러운 '젤라또' 느낌이었는데, 바클라바는... 먹자마자... 예술입니다. 오랜만에 Sanctus 등장.


아~~~아~~~ 바클라바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갑시다.


길거리를 가는중에 발견한,


프랑스 거리,


근데 그닥 안이뻐요.



이렇게 바닷가를 지나서,


숙소에 편히 가기 위해 제톤 구입.


트램을 타고 숙소에 갑니다.


트램 내부 모습.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터키식 피자 '피데'. 피자 고수인 이몸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일부러 여러재료가 다 섞인 믹스 피데를 시켰습니다. 먹을만 합니다만, 역시 이태리 피자에 비하면 그닥입니다. 이탈리아 피자 좋아!


요즘 한국에 요 도도카페가 들어왔다면서요? 한국 가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바클라바도 팔려나.... 이렇게 이스탄불의 둘째날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