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 출국~5/31 아침
5/30 ~ 12/31 이탈리아 피사,
출국일 아침이 다가왔다.
인천국제공항을 오랜만에 방문,
공항은 아침부터 사람이 북적인다.
공항 인증샷, 떠나기 전 부푼 마음을 가다듬고 비행기에 탑승한다.
비행기 안이다. 비행기 타고 가는 내내 옆자리 아주머니의 수다를 들어주느라 잠을 제대로 못잤다.
애가 고등학교 1학년인데 공부를 드럽게 안한다고 한다. 이것저것 상담 및 팁을 전해주고, 마지막으로 '개처럼 패라' 라고 말씀드렸다. 암암. 사람이 안되면 개처럼 맞아야지. 고딩이 주말 내내 컴퓨터 게임한다고 선언하고 하는건 사람이 덜된거다. 맞아야지. 나는 체벌 찬성론자니깐. 내가 학창시절에 공부 열심히 한것은 체벌이 일정부분 기여했다는 것은 나 스스로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3박5일로 프라하,파리 보신다는데 즐거운 여행 되시길. 그리고 좋은 짝 만나서 결혼하길 바란다는 말씀 감사.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끽연실에서 담배 한모금 마시고 찍은 사진.
환승 대기시간이 길다. 본격적으로 주변이 코쟁이들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손연재 스타일의 여고생 본것은 자랑. 동양인이라 배리어 쳐진것처럼 서양인들이 거리 뒀다는 것은 안자랑.
드디어 피사로 가는 비행기다. 아주 작은 비행기를 타고 갔다.
티비에서 본 대통령 전용기 처럼 비행기 앞문(?)에 계단을 올라서 탑승하는 형태이다.
비행기 기장님이 굉장히 멋진 분이셨는데, 당시 피사 날씨가 매우 좋지 않아 구름을 뚫어가며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예약한 숙소 Tieni Il Tempo 에 도착. 주인 아주머니께서 픽업 와주셔서 굉장히 편하게 왔다. 너무 친절하시고 학생이라 할인도 해주셨다.
감사한 마음에 한국서 구입한 귀여운 냉장고 자석 증정.
짐 대강 풀고 바로 꿀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피사의 날씨는 매우 좋았다. 특히 햇살이 아주 끝내준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면 덥다기보단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 O Sole Mio의 나라는 뭔가 다르긴 다르다. 여기선 고양이 두마리와 작은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는데, 이 샹놈의 멍멍이는 나만 보면 으르렁댄다. 그에비해 고양이 두마리는 벌써 나한테 앵기고 아양 작렬이다. 반대로 되야 하는거 아닌가?
Tieni Il Tempo에서 제공하는 아침 뷔페(?)이다. 빵식이다. 아침은 역시 밥인데...
이 에스프레소 만큼은 정말 마음에 든다. 한국에 있을때도 아메리카노에 꼭 샷추가 해서 먹었는데, 이건 더 쓰다. 커피는 역시 쓴맛이지. 인생의 맛.
마지막으로 내 아침식사 풀샷. 여기에 애플파이 하나 더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