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목적지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는 산츠역입니다. 공항에서 올때 Barna Sants에 내리면 됩니다. Sants Estacio는 지하철 이름이예요. 그냥 지나칠뻔 했네요. 명불허전 [친구] 시리즈.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점심으로는,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오늘의 메뉴라고 하는 다소 고가(?)의 음식을 먹기로 합니다. 올레 마요르카라는 숙소 근처의 식당.

 

오늘의 메뉴에는, 에피타이저, 메인메뉴, 디저트(커피)까지 나오는 풀 코스입니다. 하지만 스페인에서는 점심이 싸지요. 전부 다해서 10.9유로 입니다. 위의 요리가 뭔지 상상이 가시나요? 멜론 스프입니다. 맛이 아주 독특합니다. 시원하고 달달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또 먹고 싶네요.

 

메인요리는 돼지고기 요리입니다. 무난합니다.

 

디저트는 역시 커피죠. 오랜만에 에스프레소로 혓바닥에 축복을 선사합니다.

 

제 숙소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근처입니다.

 

지나가면서 찍어봤습니다. 첫날 목적지는 몬주익 언덕으로 정했습니다. 근처까지 걷기로 했습니다.(사실은 숙소 주인누님의 말을 잘못 알아들어서 괜히 걸었습니다.)

 

건축에 도시답게 로타리(?)도 멋지네요.

 

여기가 아마 그라시아 거리 근처였을겁니다.

 

화장실이 안보여서, 호텔에 들어가서 급히 용무를 봤습니다. 깨끗하니 좋네요.

 

드디어 스페인광장에 다 와갑니다. 한 50분 걸었던것 같습니다. 대형 쇼핑몰입니다.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광장.

 

저기 올라가면 전망이 그리 좋다고 하는데, 일단 몬주익 언덕으로 향했습니다. 밤에 다시오죠 뭐.

 

바르셀로나의 길들은 다 큼직큼직합니다. 마치 서울에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잘 계획된 도시 같습니다. 길도 전부 직선으로 되어 있어서, 다소 딱딱한 느낌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걸었습니다. 몬주익은 등산이므로, 버스를 타고 올라가기로 합니다.

 

등산 ㄴㄴ 문명의 이기 ㅇㅇ

 

금방 몬주익성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바다가 보이네요.

 

몬주익 성 입구. 자그마하니 귀엽더군요.

 

바다와 함께.

 

저를 흉내내는 외국인. 저도 여기서 한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전에 따라하던 외국인은 못찍었는데, 이분은 찍었습니다.

 

몬주익 성 내부는 이렇게 생겼씁니다.

 

시내가 한눈에 보이네요.

 

도시 한번 진짜 큽니다.

 

이놈의 난간병.

 

몬주익 성이 360로 다 열려 있어 바르셀로나의 360도를 다 볼 수 있더군요. 바다와 만나는 바르셀로나.

 

난간서 앉아있다보니 슬슬 해가 지려고 하네요.

 

구름 사이에 숨은 태양.

 

배가 들어오고 나가고~

 

정말 빡빡합니다. 서울보다 더큰것 같아요.

 

아, 한국가고파~

 

몬주익성 해자에는 이런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성 답게, 대포도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몬주익성을 오르내리는 사람들. 혼자타서 뭐해요 쳇.

 

돈아까움 쳇쳇쳇. 난 돈굳음.

 

내리막이니깐 걸어내려가도록 할까요?

 

사람도 없고, 고즈넉 하네요.

 

뭔가 체육관 같은것도 나옵니다.

 

저기 보이는게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 경기장입니다.

 

이 트랙을 돌고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을 땄죠.

 

난 푸른피치랑 축구골대만 봐도 기분이 좋더라~~

 

올림픽 주경기장 근처에서 반가운 언어를 발견했습니다.

 

저기 뛰고 있는 동양인은 누굴까요?

 

태극기도 박혀있고, 대충 예상이 되시죠?

 

황영조 선수입니다. 발을 그대로 찍어놨네요.

 

영조형과 즐거운 시간, 나잡아 봐라~~

 

이렇게 길~죽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그리운 나의 조국. 한국 생각 나더군요.

 

생각보다 외국인도 관심을 많이 가지더군요.

 

발바닥 보니, 찍고 싶은 사진이 생겼습니다. 역시 바로 실행에 옮김. 이 사진을 보니 제가 얼마나 탔는지 한눈에 알수 있네요. 제일 하얀 발부터, 샌들자국, 그리고 흑형화가 된 다리...

 

올림픽 스타디움을 뒤로 하고, 이제 슬슬 걸어서 분수쇼 보러가야 겠네요.

 

바르셀로나 하늘에 노을이 집니다.

 

뭔가 박물관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하산해서, 잠시 스페인마을이란 곳을 들렸습니다. 분수쇼는 해 다 진다음에 보려구요.

 

예쁘게는 해놨는데... 별 볼게 없습니다. 그냥 건물들입니다.

 

사진은 예쁘게 나오겠더군요. 여성분들 가시면 좋아할듯. 그닥 제취향은 아닙니다. 웬만한 건물들은 다 보고 다녔는데, 돈내고 들어올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저의 경우)

 

보시다시피 사진 찍을곳은 많습니다.

 

예를들면 이런거.

 

뭔가 재미있는 소품들이 많이 있는 건물인데, 이미 직원들 다 퇴근한듯 합니다. 불꺼진 건물 은근히 있었어요.

 

뭐... 뭐지 이건...

 

점점 어두워지네요.

 

예쁘긴 합니다. 스페인 마을.

 

이 골목을 보니, 뭔가 신촌이 떠오르네요.

 

끝까지 걸어가보니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건물들에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불켜진 건물은 상점 아니면 식료품점이더군요.

 

이렇게 각 지역의 물품을 팝니다.

 

요 샹그리아는 공짜로 시음했네요. 맛있었습니다. 한병 사려니깐... 비싸...

 

이런 종류의 상점들이 있는데, 가격이 싸지도 않습니다... 안에서 물건만 팔꺼면 입장료는 왜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상술이라... 일단 여기서 좀 짜증이 솟구치더군요.

 

초콜릿 무료 시식을 한다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초콜릿이 많습니다.

 

무료시식은 개뿔... 비스켓 조각 주더군요.

 

결국엔 억울해서 1유로 내고 사먹었습니다. 맛은 있더군요.

 

이제 해도 졌고, 분수쇼나 보러 가야겠습니다.

 

특색있는 용 간판, 불 많이 꺼진거 보이시죠? 가게들은 절반수준밖에 안하고, 그나마도 가격이 비싸고, 도대체 입장료를 왜받는겁니까. 시음 시식 정보도 다 틀리고...

 

스페인 마을 가지 마세요. 짧은시간동안 스페인 전역을 느끼고 싶다 하시는 분은 가셔도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입장료가 너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이미 분수쇼가 시작됐네요.

 

마음속까지 시원해집니다.

 

분수쇼 사진들.

 

제 흔적을 남겨야지요.

 

촤아아~

 

 

분수쇼 감상하시죠.

사람 진짜 많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정말 대도시 같네요. 광화문의 느낌이 납니다.

 

스페인 광장은 어느새 젊은이들로 가득합니다.

 

저 위에 불꽃이 타오르고 있네요.

 

아까 못갔던 쇼핑몰 옥상을 가보기로 합니다. 외부 엘리베이터는 유료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면 무료!

 

옥상 전망도 아주 좋네요.

 

바르셀로나의 밤은 화려합니다.

 

옥상은 이런 느낌입니다.

 

대충 보고 내려갑니다.

 

거대한 쇼핑몰이더군요. 영화관도 있고.

 

외부의 엘리베이터.

 

버스를 잘못 내려서, 한참 걸었습니다. 걷다보니 또다른 랜드마크가 있네요.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무사 귀환. 바르셀로나 첫째날 마무리.

Posted by 알파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