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로 향하는 비행기 시간까지 약간 여유가 있어서, 아침에 세비야 산책을 나왔습니다. 이 사진은 황금의 탑.

 

과달키비르 강변을 따라 걸어볼까요.

 

멋진 레스토랑이 있네요. 저녁 먹으면 분위기 좋겠어요.

 

아침이라 시원하고, 사람도 없네요. 좋은 산책입니다.

 

다리위에 신기한 건물이 있네요.

 

이제 숙소에 돌아와서 짐을 빼도록 합니다. 제가 묶었던 세비야 오해피 민박. 사장님이 참 친절하시더군요.

 

공항버스 타러 가는길에, 말을 끌고가는 사람을 봤습니다. 마치 돈키호테와 산초 같아서 재밌어서 찍어봤습니다.

 

제가 머문 트레벨로지 발렌시아 아에로푸에르토. 토마토 축제와 그 다음 일정을 위해 자지도 않는데 1박을 더 추가했습니다. 저렴하긴 한데, 실내(객실마저도) 전부 금연이예요.

 

발렌시아에 방문한 목적은 토마토 축제 때문입니다. 토마토 축제는 다음날이라 하루를 어디를 보고올까 고민하다가, [예술과 과학의 도시]를 보러 가기로 합니다. 성이건 요새건 그런건 이제 질려서요.

 

발렌시아 지하철을 타고 슝슝. 왠 귀여운 그림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노약자 보호석이더군요. 사진찍고나서 황급히 옆자리로 옮겼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야 합니다. 한 20~30분정도 걸으면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여기가 예술과 과학의 도시입니다. 미래도시 같은 느낌이 드네요.

 

멋진 건축물입니다. 제가 본 건축물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네요.

 

예술과 과학!

 

예술과 과학의 도시의 주된 방문목적은 과학관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오른쪽이 과학관 멀리 보이는것이 헤미스페릭입니다.

 

반대편에서 찍어봐도 너무 멋있네요.

 

건물에 감격!

 

헤미스페릭입니다. 여기서 3D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왼쪽에 아이들이 고생(?)을 하고 있네요.

 

과학관 입구입니다.

 

로봇 특별전을 하고 있네요. 저는 좀 늦게 도착해서 못봤습니다.

 

과학관 입장입니다. 엄청 넓습니다. 무려 세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과학관의 모든 전시물들은, 실제 체험을 해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망가지는걸 두려워한다기보단, 아이들이 좀더 과학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배려한 과학관측의 생각이 멋집니다. 위 사진은 제 폐를 스캔한 모습입니다. 설명 읽어보니 건강하네요.

 

악력 게임(?)기. 제가 50Kg으로 가볍게 외국인을 제압했습니다.

 

서전트 점프 측정기구. 저는 44.1cm가 나왔네요. 괜히 가방을 메고 뛰었나봐요.

 

제 발의 압력을 스캔하는 기구입니다. 맞춤신발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겠죠.

 

제 신체를 스캔하여 이렇게 코스튬을 입힐 수 있습니다.

 

갑빠 늘리기.

 

평형감각 테스트기.

 

제 점수! 최고점수가 462네요. 가방을 괜히 들고왔어요ㅠ

 

또 다른 평형감각 테스트기. EXCELENTE 보이시나요?

 

실험기구 하나를 해봤습니다. Fail...

 

재밌는 기구.

 

이번엔 빛과 관련된 전시관입니다.

 

그림자 사진기. 사진을 찍으면 그림자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저는 점프를 해봤죠.

 

빈폴(?)

 

과학관이 정말 넓고 큽니다.

 

병아리 부화기.

 

각종 재료들.

 

노벨상을 수상한 스페인 출신 과학자들에 대한 개인 전시관도 있습니다. 진짜 노벨상입니다. 오초아라면 저도 들어본적이 있는 인물이네요.

 

한층 더 올라가보니 엄청난게 있습니다. 제가 정말정말 연구하고 싶은 스포츠 연구 분야입니다. 게다가 발렌시아CF 박물과도 겸하고 있더군요. 당연히 주된 테마는 축구입니다.

 

직접 볼을 찰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좀 기다려야 해서 잠깐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볼 차기전에 키 측정하는게 있어서 한번 재봤습니다. 위너 인증!

 

곳곳에 선수들 훈련하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요건 서전트 점프를 측정하는 기계네요.

 

제 차례가 와서, 게임을 해 봅니다. 다섯번 차서 160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닥 만족스럽지 않네요.

 

이건 시야를 측정하는 기계. 저는 일반인보다 넓은 편으로 나오더군요. 하지만 실제 볼을 차보면 제 시야는 한없이 좁아집니다. 실제 축구에서 쓰는 시야는 절반수준일것 같네요.

 

발렌시아 박물관을 살펴봅니다. 아... 진짜 쩔어요. 과거 축구선수의 모습. 더 보고 싶었는데, 헤미스페릭 상영시간이 되어서, 급히 헤미스페릭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착각을 했네요. 제 상영시간은 두시간 남았다고 합니다. 과학관으로 돌아가기 전에 잠깐 주린배를 채웁니다. 핫도그+산미구엘 맥주 = 4유로 입니다. 저는 4유로짜리 달라고 손가락 네개를 펴서 보여줬는데, 이 셋트를 네개 준비하더군요. 황급히 말렸습니다. 좀 미안했어요.

 

다시 발렌시아 박물관으로 돌아옵니다. 입구부터 장난 아니죠?

 

역대 유니폼 모음. ㄷㄷㄷ

 

역대 트로피 모음.ㄷㄷㄷ

 

완전 클래식한 유니폼까지 있습니다.

 

국대에 승선된 발렌시아 출신 선수들.

 

정말 알찬 전시관입니다. 발렌시아 경기 보고싶어지더군요.

 

옛날 발렌시아 카드. K리그 팀들도 역사가 길어져서, 이런 박물관 만들면 좋겠네요. 보는 내내 감탄에 또 감탄을 했습니다. 전혀 기대 못했던것을 덤을 봤네요.

 

다시 과학을 보러 갑시다. 난쟁이와 키다리.

 

거울의 방. 한 분신술 하죠?

 

제자리 멀리뛰기 측정기. 저는 2.1미터 나왔네요.

 

음주측정기. 아까 맥주한잔 했는데, 불어보니 괜찮다고 하네요.

 

진짜 심장이 조각조각 나있습니다. 돌려보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생명과학과 관련된 전시관들.

 

만화 관련 특별전이 있네요.

 

소리로 적을 격퇴하는 게임입니다. 막 비명을 지르고 있어요.

 

재밌는 기구가 보이네요. 저도 타려고 했는데... 체중 초과로 못탔습니다. 모터가 약해서, 저정도의 신장을 가진 남자는 진짜 비쩍 꼴아야 타겠더군요. 여자들은 웬만해서는 탈 수 있습니다. 제한이 70kg이었나 그랬습니다.

 

실시간으로 제 온도가 찍히고 있습니다.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참 좋아하겠더군요.

 

아이언맨.

 

영웅들과 함께. 갑빠를 힘껏 내밀어 봤는데, 별 티가 안납니다.

 

제 축구선수로서의 역량을 테스트 해보러 갑니다. 시야 및 반응속도는 최우수에 약간 모자른 우수!

 

서전트 점프는 웬만한 축구선수보다 높음!(축구선수 평균 50) 5센치 더뛰면 배구선수입니다ㅋ

 

아주 오래된 축구게임기.

 

전세계의 서포터즈 클럽 목록. 서포터즈를 확실히 대우해 주네요. 서포터는 저런 작은거에 감동하죠.

 

제 복근을 공개합니다. 몸매 좋죠?

 

발렌시아 퀴즈! 저는 4개 연속으로 맞추고, 고난이도 문제서 연속으로 틀려서 클리어하지 못했습니다ㅠ

 

선수들과 함께.

 

이제 영화를 보러 돌아갑니다. 돌아가는길에 본 어린이들. 구슬을 넣어보면 중력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은 노벨상이 흔하군요. 한국은 노벨상이 언제 나올까요.

 

오초아 개인관 입구. 과학자라면 저런 개인관 하나 가지는것도 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에 보면 엄청난 양의 상장, 증명서, 임명장 등등이 있어요.

 

밖에 나와보니 노을이 지고 있네요.

 

헤미스페릭에 입장하니, 신기한걸 나눠줍니다.

 

입장해보니 사람들이 다 누워있습니다.

 

이 돔 전체에 영상이 나옵니다.

 

장비 착용! 이 녀석은 특별한게 아니고, 선택한 언어가 영상에 맞추어 나옵니다.

 

이렇게 써 주세요. 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영상은 이런 느낌으로 나옵니다. 제가 본 영화는 '아프리카 나일강을 따라 떠나는 여행' 이었는데, 아프리카의 멋진 영상을 정말 넓고 생동감 있는 3D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3D영화를 몇번 봤지만, 이게 진짜 3D입니다. 진짜 대박입니다. 이런 영화관이라면 돈 좀 더주고라도 오고싶을것 같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밖에 나오니 헤미스페릭의 영상 돔의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어느새 어둑어둑 해졌네요. 야경도 멋집니다.

 

반대편도 아주 멋집니다.

 

빛이 가득한 예술과 과학의 도시.

 

혹시 지하철이 끊길가 두려워 엄청난 속도로 돌아갑니다.

 

발렌시아 총평. 발렌시아는 일부분만 봐서, 발렌시아 전체를 논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예술과 과학의 도시 만큼은 전세계에서 가장 멋진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과학관의 그 시설들은 스페인이 과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장래의 과학은 스페인이 주도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국 국내의 과학관들은 많이 낙후되었고, 시설 역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스페인도 이렇게 과학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는데, 한국은 무슨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과학관이 멋지고, 노벨상이 빛날수록, 국가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더욱 늘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세계 최고의 과학관을 보시고자 하신다면, 발렌시아는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Posted by 알파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