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처음으로 호텔에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이 호텔이 웬만한 호스텔과 가격이 비슷하더군요. 무조건 호스텔만 고집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잘 찾아보면 저렴한 가격의 호텔도 많이 있습니다.
제 개인 욕실입니다. 이딴 사진이나 찍는것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열악하게 여행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말 호텔 들어와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침대가 두개인데, 저 혼자 온것은 아쉽지만요.
제 방 201호.
호텔은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가볼까요? 타파스가 맛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중에서 그냥 고르면 되요. 뭐가뭔지 모르니깐 추천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일단 콜라 한병 시키고, 이때가 처음입니다. 콜라에 얼음+레몬 조합. 이 조합은 진리입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타파스 바입니다.
추천받은 계란케잌과 돼지고기+하몽말이 튀김. 빵은 서비스. 계란케잌은 계란찜이 좀더 빵식화(?)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저 튀김은 정말... 진리입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그라나다 가시면 꼭 드세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가 짭조름한 하몽이 씹히기 시작합니다. 마요네즈와의 궁합도 아주 좋습니다.
메뉴판인데, 봐도 몰라요.
자 이제, 알함브라 야경을 보러 한번 가볼까요?
그라나다의 밤거리. 사람들이 많습니다.
등산의 시작입니다.
등산 진짜 싫어요. 세상엔 훌륭한 기계들이 많은데 왜 이리 등산을 하는지ㅠ
전망대에 오르니, 알함브라와 그라나다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게 알함브라입니다. 굉장히 운치있는 경치입니다.
예쁜 그라나다의 야경.
그라나다 야경 정복!
이제 내려가는 길입니다. 내일 아침일찍 알함브라에 가야해서 일찍 자야해요.
내려가는 길에 1유로에 아랍 이름을 써주는 사람이 있어서 한장 구입했습니다. 제 이름이예요.
좀처럼 먹이 마르지 않아서, 이름 써준 사람과 사진 한장.
자기 설정 취해본다고 찍어달라고 하네요ㅋㅋㅋ
내려온 김에 조금 더 둘러보기로 합니다.
그라나다 대성당입니다.
이 근처에는 뭔가 이슬람스러운 건물들이 많습니다.
대성당 정문.
시원하게 인증샷 찍어주고,
대성당 앞을 좀 둘러봅니다. 사람들이 많네요. 근데... 담배와는 다른 냄새가 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대마초 였습니다. 걷다보면 으슥한 곳에서 이상한사람이 대마초를 권합니다. '마리화나?' 이러면서 접근하면 알아서 무시하고 지나가세요. 그거 하면 귀국해서 처벌 받아요.
작고 예쁜 또다른 광장.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 멋진 동상.
조명이 멋진 건물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더 늦게자면 안될것 같아서 바로 들어가서 잤습니다. 그라나다 첫째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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