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일어나, 잘츠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보러 왔습니다. 구성은 모짜르트 교향곡, 소프라노의 노래 세곡, 하이든 교향곡 한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기전에 귀에 닳도록 듣고 와서 더욱 만족스럽게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소프라노 아줌마가 참 인상깊었는데, 두번째 곡 끝나고 나서, 눈물을 한참 흘리시더니, 세번째 곡에서는 완전 음악에 취해서 노래를 하셨습니다. 진짜 음악을 사랑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 행복해 보이더군요.

  

인터미션때, 나와서 물한잔 사먹었습니다. 주변에 슈퍼가 없어서, 그냥 공연장서 물 마셨는데, 저게 3유로... 비싼물입니다. 수돗물 먹고 연명하고 그랬었는데 모처럼 좋은물 마셨네요.

 

공연이 끝났습니다.

 

얘네들 박수받고 들어갔다가 나오고 들어갔다가 나오고 한 10분은 반복한것 같아요. 이 재간둥이들ㅋ

 

모짜르티움 내부를 한번 찍어봅니다.

 

이 사진 찍어주신분이, 저보고 음악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봤습니다. 음악을 하고 싶다고는 했죠. 저는 공돌이 입니다.

 

모짜르티움 앞에 미라벨 정원입니다.

 

허이짜.

 

공원에서,

 

분수 앞에서.

 

미라벨 정원을 뒤로하고, 어제 못간 모차르트 생가로 향해봅니다.

 

이제부터 모차르트 생가입니다. 주방입니다. 작네요.

 

실제 모차르트가 작업한 악보.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 다음부터는 사진찍지 말라고 해서, 못 찍고 눈으로 실컷 구경하고 왔습니다.

 

대성당 정문, 문마다 년도가 달라요.

 

대성당 내부.

 

점심으로 먹은 프렛즐. 나름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제가 먹은건 바로 앞에것. 초코인줄 알았는데, 곡물이더군요...

 

다 맛있어 보이네요.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체스판과 함께.

 

이제 유명하다는 모차르트 쿠겔른을 먹으러 가 봅니다. 여기가 모차르트 쿠겔른이 가장 먼저 나온, 한마디로 원조 집입니다.

 

하나만 사먹어 봤습니다. 맛있더군요. 달달합니다.

 

제가 초콜릿을 산 카페. 이제 빈으로 향해봅니다.

 

빈 서역입니다. 드디어 빈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짐풀고 바로 잤습니다.

 

잘츠부르크 총평은, 작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음악제 기간의 잘츠부르크는 어딜가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어딜가나 거리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타 도시의 흔한관광객이 아닌 정말 음악을 즐기러 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친절하고 깨끗한 베스트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잘츠부르크는 기회가 있다면 다시 가고 싶어요.

Posted by 알파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