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여름휴가 첫째날! 피사 국제공항입니다. 아주 상쾌한 기분으로 출발합니다.

 

피사공항의 모습입니다. 아주 작고 아담한 공항입니다. 제가 다녔던 공항중에서 가장 작은듯 해요. 거의 웬만한 버스터미널 수준?

 

제 몸을 싣고 갈 라이언에어의 등장입니다. 처음 타보는 저가항공이네요.(근데 저가가 아님..)

 

크라코우 공항에 내려서 완전 멘붕했습니다. 완전 모르는 언어, 완전 모르는 길. 시내가는 버스는 표시되어 있지도 않고. 멘붕되서 사진하나 못건졌습니다. 어찌저찌 해서, 버스를 타고 목적지인 기차역까지 갔는데요. 그 버스가 Krakow Growny를 안가고 Krakow Dworzec Growny를 가는 것이라 버스 안에서 또 멘붕을 했습니다.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타지에 떨어지면 답이 안나오거든요. 다행이 Dworzec이 버스터미널인데 바로 옆이 Krakow Growny더군요. 여행 시작하자마자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숙소까지 또 길을 헤맸습니다. 이동네는 도로명이 잘 표기가 안되어 있어요. 결국 물어물어 호스텔에 도착. Greg & Tom 호스텔에서는 매일 저녁을 줍니다. 안심하고 위의 음식을 섭취했습니다. 쌀이 나왔어요. 아 그리고, 한국분들을 만났는데, 아우슈비츠 가이드를 주셨습니다. 너무 유용하게 썼어요. 감사합니다~

 

Greg & Tom 호스텔은 시설도 잘 되어있고, 이것저것 많은 정보와 파티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아리따운 호스텔 직원분께 자세히 설명을 받고, 잠깐 시내구경을 하러 나갔습니다.

 

중앙시장 광장입니다. 이거 딱 보자마자 '아! 내가 여행을 오긴 왔구나' 라는 느낌이 팍 오더군요. 휴대폰 집어 넣고, 이제 본격적으로 카메라를 꺼내 봅니다.

 

같은 사진인데 분위기가 확 다르죠?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 사진기는 좋은거 쓰세요. 여행다니다가 제일 안쓰러운게, 엄정난 풍경을 폰카로 담는 각국의 사람들ㅠㅠ 직접 눈으로 보는게 최고지만, 사진도 좋은 사진 찍을게 많은곳이 이 유럽입니다.

 

시장 반대편에는 사람들이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네요. 마침 이날이 토요일 밤이라... 그래요 달리는 날입니다.

 

대강 이런느낌이예요.

 

성 마리아 성당입니다. 이 곳에는 슬픈 이야기가 있어요. 아마 다음이나 다다음 포스트에서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나 왔다감! 인증샷 찍고,

 

조금 더 주변을 돌아봅니다. 정말 야경이 예뻐요.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봤는데, 멋지죠? 고화질은 여기에 올리기가 힘들어요. 저만 개인 소장.

 

구 시청사 탑입니다. 중앙시장 광장 뒤쪽에 숨어 있어요.

 

아 맞다 원래 목적을 깜빡했네요. 환전해야 하는데, 어서 환전하러 가야겠어요.

 

환전하고 돌아오다 본, 거리 예술가(?). 저걸로 돈벌려면 저정도는 해줘야 하는것 같아요. 성의없는 황동색 페인트칠 동상은 ㄴㄴ

 

꽃가게.

 

플로리안스카 문입니다. 낮에는 여기서 악사들이 공연도 하곤 합니다.

 

얘는 뭘까요?

 

바르바칸 입니다. 무슨 요새같이 생겼어요.

 

저렇게 포문이 있네요. 멋집니다.

 

돌아가다가 찍은 멋진 동상. 일부러 조명을 저렇게 쏴주더군요. 그림자가 진짜 멋있습니다.

 

Posted by 알파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