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같이 일어나, 스쿠터를 렌트하러 출발합니다.
숙소와 시내와는 거리가 좀 있네요.
가격대는 좀 센편. 원래 스쿠터를 빌리려 했는데, 제 국제운전면허증은 스쿠터 안된다고 하네요ㅠㅠ 원동기면허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결국 ATV를 빌렸는데,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도로 생각보다 많이 거칩니다.
운전대를 잡은 모습. 날씨가 상당히 덥더군요.
스로틀을 돌리는 형식이 아닌, 오른손의 스위치(?)를 눌러서 가는 형식이더군요. 기어 변속은 왼손으로 하고요. 5단까지 올라가긴 하는데, 그리 빠르진 않습니다.
늠름한 혼다 4WD ATV.
하나도 안 늠름한 관광객.
처음에 도착한 곳은, 아후 항가 테. 드디어 처음만난 레알 모아이. 눈이 없네요...
아무튼 반가우니 사진 한장.
... 뭔가 없어요... 시원시원한 경치이긴 한데.
에라 모르겠다 드라이빙이나 더 즐기도록 하죠.
드라이브 영상. 이거 찍으려고 고프로를 살까말까 했는데, 결국 안사서 제 미러리스만 고생ㅋㅋ
두번째 도착지점은 아후 아카항가.
멍뭉찌들이 반겨줍니다.
잠자고 있는 모아이들.
뭔가 돌만 많아요.
이상한 굴(?) 도 있고. 이제 진짜 볼거리가 있는곳으로 이동해볼까요.
다시한번 드라이빙 영상. 라노 라라쿠를 향해 출발합니다.
확실히 모아이가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라노 라라쿠는 모아이 생산공장입니다. 여기저기에 생산중인 모아이가 보입니다.
크고 아름다운 모아이.
다행이 모아이보다 얼굴은 작네요.
으으 역광...
론리플래닛 표지에 등장하는 바로 그 모아이죠. 역광ㅠ
모아이가 잔뜩 있으니 이제 이스터섬에 온 느낌이 납니다.
언덕길을 오르고.
모아이들을 찍으면서 이동.
여기는 모아이의 토대(?)가 되는 돌덩어리 조각장입니다. 제작중인 모아이가 보입니다.
언덕길을 빙 둘러 돌아가면 뒷통수들을 볼 수 있습니다. 평평하죠.
모아이에게 뽀뽀받기.
얘는 상태가 좀 안좋네요. 병든 모아이 같네요.
또다른 채석장.
다시 론리플래닛 모아이.
라노 라라쿠를 나와서 간단히 점심을 사먹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맛의 엠빠나다.
다음 목적지는 아후 통가리키. 일출장소로 유명한 곳이죠.
통가리키 입구에 있는 거대(?) 모아이.
이녀석들이 유명하죠. 이스터 섬에서 가장 많은 모아이를 보유한 곳입니다. 일렬로 세워놓은게 예쁘네요.
총 15개의 모아이가 있고, 모자쓴녀석, 키큰녀석 등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모아이들과 함께.
모아이 따라하기.
반대 측면에서의 모아이들.
같이 사진한번 찍어주고.
뒷통수 한번 찍어주고,
다시한번 드라이브~
다음 목적지는 테 피토 쿠라 입니다.
길을 따라 걸으면,
웬 유골이... ㄷㄷㄷ
암튼 여기가 목적지입니다. 이 동그란 돌이 신성한 돌이래요.
침식작용이 이쁘게 일어나서 이런 동그란 모양이 된것 같네요.
파도가 철썩철썩
영상으로도 철썩 철썩
다시 운전해서 아나께냐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해변은 멋진데, 말들이 돌아다녀서 바닥에는 말똥이 가득합니다.
아 진짜 너무 덥습니다.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음.
그리고 먼 길을 돌아서 숙소에 쉬러 왔습니다. 도중에 가솔린이 다 떨어져서 엄청 위험했습니다. ATV 이용하시는분들, 가솔린 게이지가 없으니 꼭 꽉꽉 채워서 다니세요. 처음부터 꽉 안차있었던듯 ㅂㄷㅂㄷ
아무튼 다음 목적지, 아후 아 키비.
여기도 이렇게 모아이가 있습니다.
예쁘게도 서있네요.
같이 사진을 찍찍.
저녁은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한국서 가져온 라면스프에 파스타를 익혀서 퐁당 하면, 라스타 완성! 얼큰하니 딱 좋습니다.
숙소에서 고양이들과 놀았습니다.
쓰담쓰담. 더워서 그런지 머리가 떡져있네요.
평화롭게 자는 모습.
귀엽네요.
이녀석도 저를 참 좋아했는데요.
그 증거영상. 예산문제로 ATV를 하루만 빌린탓에, 좀 무리했네요. 바로 딥슬립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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