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타르를 떠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의 수도인 사라예보에 도착했습니다.
수도답게 큰 건물도 있고, 차도도 넓직합니다.
호스텔과 구시가와의 거리가 좀 멀어서, 꽤 많이 걸었습니다.
뭔가 현대식 건물이네요.
재밌게 생긴 공원.
진짜 오래되어보이는 트램. 저거 움직입니다... ㄷㄷㄷ
모스크.
수도는 수도군요.
오랜만에 맥도날드를 방문해보기로 합니다. 체바피 지겨워.....
한국의 맥도날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햄버거가 생각보다 좀 부실했습니다ㅠ 하지만 감자는 많이줌.
본격 관광구역으로 들어서니, 관광객도 많이 보이고, 식당 카페가 많이 보입니다.
아재들이 체스를 두고 있습니다.
아담한 공원이네요.
공원 옆 성당.
또다른 성당.
유대교 교회 같군요.
카타르 정부에서 만들어준 도서관. 도서관 분위기가 ㄷㄷㄷ
모스크에 들어가봅니다.
분위기 있는 모스크.
중앙에 분수대가 있더군요.
가지고 있던 미지근한 물을 버리고,
본격 물물교환.
모스크를 떠나서,
사라예보의 오소독스 교회를 방문해 봅니다.
내부는 분위기가 ㄷㄷㄷ 합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이 오소독스 교회에서는 박물관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도구들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사라예보의 광장.
조금 더 걸어가다보면,
이런 사라예보 의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내부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에서 아름다운 빛이 내려오고,
정말 깔끔하고, 정갈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전쟁을 통해 붕괴되었었던 과거.
사진을 몇장 더 찍고 나옵니다.
그나저나... 범상치 않은 경고문구. 아래 총 반입금지 보이시나요? 강아지, 담배, 햄버거 만큼 널리 퍼져있다는건지...
다리를 건너서 조금 더 돌아다녀 봅니다.
저 뒤에 언덕 보이시나요? 저기를 올라보기로 합니다.
거의 60도에 가까운 언덕을 오르면, 거대한 공동묘지가 있습니다.
분위기가 ㄷㄷㄷ합니다. 전쟁을 통해 희생된 사람들이 묻혀있는 공동묘지 입니다.
경치가 괜찮네요. 무덤인데...
여기저기서 이걸 먹는 젊은이들이 있길래, 무슨맛일까 궁금해서 한번 구입해 봤습니다. 이거 사먹지 마세요. 시도도 하지 마세요. 그... 뭐라고 해야하나... 그 옛날 카라멜맛 약 맛이 납니다. 그... 약을 탄산수에 섞어서 마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맥주공장.
그리고 맥주공장 앞에 성당...
성당 내부의 모습
독특한 그림입니다.
독특한 조각....
성당 뒷편에 조각을 보는데...
옆에 웬 PUMA 가 잇습니다.
애교애교.
애교중.
길을 떠나서 이번엔 모스크로 들어갑니다.
모스크 근처에는,
사라예보 방문의 주된 목적, 라틴다리입니다. 여기서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죠.
다리위에서 인증샷.
1차 세계대전 박물관에 방문해 보기로 합니다.
1차세계대전 당시 사용되던 총검류.
당시 사용되던 복장들.
1차세계대전을 시작시킨, 그 암살에 사용된 권총.
암살범들. 왼쪽에 제일 큰 녀석이 실질적인 범인입니다.
당시의 상황을 잘 설명해 주더군요.
암살에 관련된 호외.
당시 사진들.
암살범이 입었던 바지와 여러가지 유품들.
영화화도 되었더군요. 무슨영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LG...
1차세계대전 당시의 지도. 오스트리아 헝가리 영토가 꽤 크네요.
다시 시내로 들어와서, 유적같은 건물을 지나,
커피한잔 하면서 쉬기로 합니다. 와이파이도 됨!
한번더 라틴다리 근처를 한번 더 방문하고, 슬슬 돌아가기로 합니다.
신기한 건물도 보이고,
아까 그 광장을 지나가는데... 저 붉은 티셔츠 아재... 아직도 체스 두고 있습니다. 혹시 초고수?
여기가 무슨 중앙은행이었나... 아무튼 집근처에 돌아옵니다.
체바피에 지쳐있기 때문에, 위장을 조금 위로해 주기로 합니다.
여기는 이탈리안-중국 레스토랑... 뭔 조합이...
어쨌든, 사라예보 맥주와,
쿵빠오 치킨 + 흰쌀밥을 주문했습니다. 한식은 레스토랑 자체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중식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스니아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총평. 물가가 싸면서, 인심도 괜찮은 편입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도 많고, 여러모로 이색적인 곳입니다. 다만, 주변국과의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교통이 매우 불편한 편입니다. 발칸반도 전체적으로 교통이 불편하지만, 이 나라는 조금 더 심합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아직 관광객을 끌어모을만한 투자를 많이 안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일단 영어 표지판이 별로 없고, 소수의 사람 외에는 언어가 통하지 않습니다. 구걸하는 거지들도 많구요. 하지만 포텐셜이 넘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 가족단위 여행은 비추합니다만, 혼자서 '나 자신을 찾고싶다'류의 여행을 가기에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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